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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식당158

가볼 식당 -13 이태원 셰프 마일리스 (chef meili's ) 이태원 chef meili's 의 에멘탈소세지와 기네스 신선한 수제 소세지와 햄, 베이컨과 맛있는 맥주라... 딱 내 취향이군. 다른 포스팅을 찾아보니 굴라쉬도 있다고 함. 조만간 가봐야겠다. ^^ 02)797-3820. 2008. 8. 21.
한식 - 항아리 수제비 보통은 이렇게 오래 지난 건 귀찮아서 포스팅을 안 하지만 이 집은 꼭 기록을 해둘 가치가 있어서. 나를 위한 메모다. ^^ 6일날 과천에서 열리는 주니어 선발전에 갔었을 때 저녁을 예전에 과천 살던 시절 즐겨찾던 '달구지'라는 해물 수제비와 굴밥을 전문으로 하는 집에서 먹으려고 했었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몇년 전이라 좀 불안하긴 했지만 인터넷에 여전히 정보가 뜨길래 안심하고 갔더니... 역시나 예감대로. -_-; 삼겹살집으로 바뀌어 있는데 그나마도 문을 닫았다. 식도락의 황무지 과천에서 그나마 먹을만한 맛집이었는데 아쉬움을 뒤로 헤매기 시작. 너무 더워서 헤매기도 귀찮아 식당들이 모여 있는 바로 옆 벽산상가로 들어가서 메뉴를 고민하다가 모르는 곳에서는 프랜차이즈 아니면 단일메뉴로 승부하는 곳으로 가야한다.. 2008. 8. 15.
가볼 식당-12 여의도 이노찌 프로덕션들이 많이 있어서 비교적 자주 드나드는 곳인데 이런 맛집이 있는 건 또 몰랐네. 언제 점심 때 한번 가봐야겠군. 여의도에서 만난 최고의 초밥... 연락처:02-780-1634 찾아가는 법: 여의도 순복음교회 건너 렉싱턴 호텔 뒤쪽 맨하탄 21리빙텔 지하 메뉴: 일본식 초밥, 회, 롤 가격: 점심메뉴(11:30-14:30) - 초밥 코스 20,000원, 초밥 8,000, 롤 6,000, 우동정식 6,0000 일반메뉴: 사시미 코스 60,000 (예약시), 초밥코스 40,000 (초밥+사시미), 30,000 (초밥) 2008. 7. 27.
일식 - 쯔꾸시 남영동이랄지 갈월동이랄지 정확한 행정구역은 잘 모르겠는 묘한 위치에 있는 일본식 주점형 식당? 본래 어제 내가 인도음식점에서 저녁 사기로 한 날인에 여차저차해서 얻어먹는 것으로 갑자기 장소까지 바뀌면서 조촐한 모임이 2배로 뻥튀기가 되어 버렸다. 나는 공짜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갖춘 사람이기 때문에 (ㅎㅎ) 남이 사주거나 공짜로 떨어지는 건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래서 당연히 덧붙여지는 거품을 감안하더라도 쯔꾸시는 괜찮았다. 모처럼 새롭게 발견한 갈만한 (맛, 분위기, 접근성 OK. 가격은 내가 계산을 안 해서 모르겠음.) 맛집이라고나 할까. 그런 분위기의 맛집의 가격대는 대충 알기 때문에 아마 내가 사거나 혹은 더치 페이로 누군가와 먹는다면 식사 메뉴 한가지에 안주거리 두어 가지와 맥.. 2008. 7. 4.
한식 - 지리산 인사동에 있는 한식집. 채식주의 식당으로 보기에는 좀 어정쩡하지만 바다에서 나는 것까지 먹는 중간 단계의 채식주의자에게는 각광받는 식당이다. 그 중간 단계 채식주의자인 언니와 함께 갔을 때 음식이 깔끔하니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일본에서 오신 손님과 함께 저녁 먹을 장소로 추천해 진짜 몇년 만에 가봤음. 아주 오랜만에 가는 거라 좀 걱정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오늘 시킨 건 13000원짜리 정식과 해물전, 해물파전, 동동주. 해물전은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었지만 맛이 있었으니 용서. 해물파전은 다른 곳의 파전에 비해서 좀 얄팍하고 부실한 감은 있지만 역시 깔끔하니 맛은 괜찮았다. 이 집의 특성은 푸짐함보다는 깔금함에 비중을 두는 듯. 정식은 내가 좋아하는 밥과 반찬이 한번에 쫙 깔려서 맛있는 밥과 함.. 2008. 5. 22.
후식- 밀탑 압구정 현대 백화점에 가면 꼭 들르는 빙수집~ 목동 현대에도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지난 토요일 FOI 보러 갔다가 들렀다. 평소에는 딸기 빙수만 먹고 왔는데 인원이 여러명이라 모처럼 메뉴판에 있는 빙수들을 골고루 시켜봤음. 밀탑 빙수의 최고 장점은 얼음을 깬 게 아니라 눈처럼 보송보송한 보드라운 얼음이라는 것. 거기에 더해서 팥이 많이 달지가 않아서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고 팥알갱이가 살아 있어 씹히는 감도 좋고 또 떡도 큼직하니 제대로 된 친구다. 마지막으로 젤리니 시리얼이니 하는 허접스런 것들이 들어가지 않은 그야말로 순수한 빙수이다. 나랑 내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딸기빙수는 여전히 맛있긴 했는데.... 아직 딸기철이 끝나지도 않았건만 딸기의 비율이 너무 현저하게 떨어져서 좀 그랬음. 역시 딸기.. 2008. 5. 22.
양식 - 아꼬떼 어제 대학 동기와 오케스트라 동기와 함께 점심을 먹은 곳~ 세명 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 사진 같은 건 안 키우는 사람들이라 사진은 없고 말로만 하는 포스팅. 매 코스마다 쉐프가 나와서 설명을 해줬다. 아뮤즈 부쉐는 가리비 구이. 새싹 야채와 샴페인 소스던가? 하는 소스를 가운데 두고 가리비 한조각이 구워져 나오는데 질기지도 않고 글허다고 덜 익은 것도 아닌 딱 적절한 맛. 가리비란 놈이 의외로 맛있게 적당히 굽기 힘든 재료인데 일단 거기서 마음에 들었다. 그 다음엔 단호박 스프에 우유 거품을 얹은 것. 난 좀 묽은 감이 있는 달착지근한 스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랬는데 동행자들은 스프 맛있다고 칭찬. 66%가 맛있다는 과반수를 넘은 걸로 치고. ^^ 자연산 대하 구이와 역시 기억나지 않는 .. 2008. 4. 29.
술집- 청진동 옥토버 훼스트 모님의 쇼핑에 구경 겸 따라갔더니 종로에서 낮술을 사줬다. ㅎㅎ; 여기는 맥주를 자가제조하는 모양인데, 평소 컨디션이라면 세 종류 맥주를 골고루 마셔봤을 텐데 요동을 치는 날씨라 꾸물꾸물 으슬으슬이라 평소와 달리 500CC 한잔도 좀 버거웠다. 흑맥주를 마셨는데 맥주맛은... 두툼하고 쌉쌀하니 흑맥주 특유의 맛을 내려는 시도는 보였지만 톡 쏘는 강렬한 특유의 맛이 없어 어딘지 모르게 밋밋했다는 느낌. 물이 별로였을까? 나쁘지는 않은데 아 맛있어~라는 탄성이 나오는, 속이 확 뚫리게 맛있는 맥주는 아니었다. 반면 안주는 훌륭~ ^^ 모둠 소세지는 짜지 않아서 좋았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삼겹살도 내 배가 제 컨디션이었으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 텐데 어제 꽃등심과 갈비를 배터지게 먹고 소화제까지 후식으로 챙겨.. 2008. 4. 27.
베트남- 여의도 pho 기술 심사 들어갔다가 점심 먹으러 PD랑 같이 간 곳. 여의도를 떠난지 좀 되다보니 새로운 맛집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 PD 덕분에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포는 렉싱턴 호텔 후문 근처에 있는 작은 베트남 음식점으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여주인이 베트남에서 직접 배워와서 차린 쌀국수 전문점이라고 한다. 딤섬 종류와 쌀국수를 주로 하는 것 같은데 전날 라세느에서 심하게 기름기를 보충한 관계로 육군도 공군도 싫은 상태라 가장 담백한 야채 쌀국수를 시켰다. 한국 분식점의 옛날 가락국수 느낌이 나는 부추와 채 썬 당근에 약간 당황하긴 했지만 숙주와 고수, 청양고추를 듬뿍 때려넣고 먹는데 맛이 괜찮네. ^ㅠ^ 국물이 포타이니 포호아 같은 프랜차이즈보다 한층 진~하다. 파리의 포14에서 먹었던 그런 복합적이고 깊은 진.. 2008. 4. 17.
부페 - 롯데호텔 잠실점 라 세느 지난 화요일, 대박난 모 작가의 한턱을 얻어먹은 장소. 일단 좋은 점부터 짚고 가자면, 일본인들이 많이 투숙을 해서 그런지 비슷한 수준의 호텔 부페들 중에서 회나 일식 종류의 퀄리티나 종류는 롯데가 확실히 괜찮다.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해삼 창자젓이며 (근데 해삼은 어디에???) 살살 녹는 연어회와 도미, 광어, 숭어와 냉동이지만 통통한 킹크랩만으로도 사실 대충 본전은 뺄 수 있다. 그렇지만 기본으로 깔린 얘네들을 제외하면 본점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서비스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일단 철판구이에 대한 불만부터. 롯데 부페의 철판구이는 손님이 선택한 재료를 그 자리에서 바로 볶아주는데 메리트가 있다. 그런데 재료를 접시에 담았더니 그 코너에 있는 요리사는 이미 볶아놨다고 풀이 팍 죽어 식욕이 .. 2008. 4. 17.
양식 - 이트리 저렴하게 내놓는 여기의 런치를 먹어보고 싶어서 오래 벼르다가 동생이 온 금요일에 공예수업까지 빼먹고 돌진. ^^; 예전에 친구 생일에 여기서 런치가 아닌 일반 메뉴로 점심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먹은 것들이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때 추천을 받은 해물냉채와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마카로니&치즈를 업그레이드한 고급스런 버전의 파스타&치즈, 스테이크를 멋었는데 딸려나온 것들이며 분위기, 서비스 등등이 이 가게가 지양하는 뉴옥 스타일 퓨전 비스트로의 컨셉에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깔끔하게 오픈된 주방이 특히 마음에 든다. ^^ 사설이 길었는데 동생과 간 날 런치 메뉴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음. 다음날 고기 거~하게 먹는 약속이 잡혀있는데 스테이크를 먹는 건 좀 그렇.. 2008. 4. 8.
일식 - 여의도 사보텐 일식에 넣어야 하나 고민을 좀 했지만 일본 체인이고 또 돈가스는 일본 음식으로 다 쳐주는 고로 일식 카테고리에 넣는다. 지난 주에 같이 일하는 PD가 점심을 사준 곳. 괜찮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들은데다 치즈가 들어간 돈가스가 당기던 시점이라 감사하게 쫓아갔는데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내 돈 내고는 절대 안 간다. 난 모짜렐라 치즈 돈가스, 그 PD는 가츠돈인가 소스에 흥건하게 넣은 돈가스를 시켰는데 돈가스 자체는 나쁘지 않다. 튀김도 바삭하니 잘 튀겼고 치즈도 들어갔냐~ 인사만 하고 사라지는 다른 곳의 치즈돈가스에 비해 진짜 치즈 돈가스라는 이름을 붙일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이 메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솔직히 수준 이하. 뜨거워야 하는 장국은 미지근. 김치가 없다면 단무지와 간단한 짠지 종류를 준비해주는.. 2008.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