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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먹고마시기180

가을맞이 티타임 분명 여름 밤에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가을 아침. 감사하게도 여름이 끝났다. 추운 나라에선 겨울이 끝나거나 여름이 올 때 축제를 연다지만 우리 집은 가을을 환영하며 티타임. ​​ ​ ​​ 얼마 만에 집에서 마시는 뜨거운 차인지. ㅜㅜ ​ ​ ​ 티푸드는 가을을 예우하는 의미로 라 메종 쇼콜라의 에클레어~ 좋구나~ 이제 정신줄 좀 붙잡고 인간의 삶을 살아야지. ^^ 2016. 8. 27.
6월초까지 먹고 마신 기록~ 마타하리를 보고 온 게 벌써 1달이 다 되어가고 매튜 본의 잠미녀 역시 초연날 보러 갔는데 어제 막공을 했는데 아직도 감상문을 안 올리고 있는 게으름의 나날. 생존 혹은 생계를 위한 글을 빼고는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그런 상황인 것 같다. -_-a 블로그를 너무 방치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가장 만만한 사진 털기~​ ​거의 아기 주먹만한 조개 모양 파스타인데 이름은 잊었다. -_-; 2인분으론 좀 모자라 푸실리를 삶아 보충해 얼려놓은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서 구워 먹었음~ 맛있다. ^ㅠ^ ​대충 냉장고를 털어 만든 샐러드와 오월의종 빵들. 한동안 이태원 갈 때마다 쟁여놓고 먹었더니 살짝 질린 상태. 좀 쉬웠다가 여름 지나고 또 왕창 사와야지~ㅇ ​더 더워지기 전에 간만에 중국 요리~ 오랜만에 마들렌들을.. 2016. 7. 4.
4월 초까지 먹고 마신 기록~ ​앉은 김에 사진 털기~ ​간만에 무쇠 주전자에 차를 우린 날. 무쇠 주전자에 우린 차는 정말 엄청나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맛이 순해진다. 마리아주 프레르의 히말라야 다즐링을 우렸는데 홍차의 찌릿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이 주전자에 직접 넣고 차를 우릴 때는 필히 아주 맛이 강하고 쨍~한 차를 우려야겠다. 무쇠주전자에 차를 끓이면 어떤 차도 다 맛있어진다는 말의 의미를 이 주전자에 직접 차를 우리니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어떤 거친 맛도 다 동글이로 만들어버리니 맛있게 느껴지겠지. 단, 이 주전자로 끓인 물은 몰라도 직접 티팟으로 쓰는 건 차를 좀 골라야할 것 같다. 몇년 전에 ㅌ님이 가져왔던 첫물 다즐링을 여기에 우렸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등등 굉장히 맛이 강했던 애들을 .. 2016. 5. 9.
아이패드에 있는 올 초에 먹고 마신 기록들~ ​늦었지만 터는 김에 그냥 가능한 많이~ ​아기 주먹만한 조개모양 파스타인데... 이름을 잊었다. ^^; 여하튼 미트볼 토마토 소스에 치즈를 얹어 구운 베이크드 파스타. 소스가 좀 더 흥건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루꼴라 샐러드와 궁합은 역시 예상대로 최상~ ​짱구몰에서 주문한 채소들이 시들거리고 있어서 급히 털어 먹은 저녁. 동생과 나는 양갈비, 부친은 안심이다. ​스테이크 아래 깔린 매시드는 감자가 아니라 컬리플라워~ 저번에 홍콩 갔을 때 삐에르에서 먹어보고 감동해서 집에서 해봤는데 별로 품 안 들이고 굉장히 생색낼 수 있는 고급스런 맛. 앞으로도 가끔(종종 하기엔 컬리플라워가 너무 비쌈) 해먹어야겠다. ​부친이 세일 때 쟁여오신 와인~ ​냉장고를 털어낸 각종 채소들~ 이렇게 먹으면 고기를 먹어도 죄책.. 2016. 4. 14.
폰에 있는 올 초의 먹고 마신 기록~ ​요즘 모니터만 보면 머리가 아파지는 일하기 싫은 병이 생겨서 블로그도 거의 방치 수준. 모니터를 멀리하고 책을 읽으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닌가 싶은데... 일단은 그동안 밀린 사진들 좀 털어보기~ ​겨울 어느 날의 티타임. 우리 동네에선 보기 힘든 모양의 구움과자를 보니 아마도 뽀양을 데리고 안과 가서 나폴레옹 제과점에서 사온 것이지 싶다.... 라고 적었는데 뒤늦게 기억이 났음. 연초에 근처에 놀러온 ㅂ피디가 사준 파리크라상의 구움과자. 하트모양은 맛있었는데 마들렌은 내 동생과 함께 이렇게 맛없는 마들렌을 먹어보기도 정말 오랜만이라고 의견 일치. 레시피가 없는 것도 아닐 텐데... 아마 버터를 싸구려를 썼거나 그런듯. ​모님의 선물을 처음 개봉한 날 기념 촬영~ ​예전에 밀라노에서 한눈에 꽂혀서 사온 .. 2016. 4. 14.
트러플 디너 ​마감 하나가 취소되고 또 다른 마감이 일요일로 들어오는 가운데 어쨌든 기운이 생긴 지난 주말의 초호화 저녁. 아는 게 많으면 먹고 싶은 게 많아진다는 말은 정말 진리인듯. ㅎㅎ; 어릴 때 사랑의 학교던가? 만화에서 이태리 어린이들이 산에 가서 땅속에 있는 버섯 채취해서 맛있다고 먹는 거 보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바로 이거였다. ​지난 주에 동생 친구 ㅈ양에게 공수받은 프랑스 식료품들~ ​얘는 다음에 이용할 트러플 페이스트 혹은 크림. 이 쬐끄만 게 뭐가 그렇게 비싼가 했더니 트러플의 함량이 70%. ㄷㄷㄷㄷㄷ 내가 홍콩에서 사온 5%인가 10%짜리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얘가 트러플 버섯~ 가장 좋은 등급이다. 요즘 트러플도 저가의 모양만 트러플인 가짜 중국산 때문에 난리인 모양. 잘 보.. 2016. 2. 23.
허니햄 디너 ​연휴 끝나는 것 기념 간단한 사진 털기~ ​아마도 1월 중하순쯤으로 짐작되는 내 필생(? ^^;;;)의 로망 중 하나인 햄 통째로 구워보기. ㅎㅎ 동생이 미국에 있던 시절, 옆집에 사시던 바니 할머니가 주말마다 햄을 구워서 나눠주셨고 내가 갔을 때도 주셨었다. 어린 시절 만화 톰과 제리에서 그 불독이 들고 뜯던 뼈가 달린 그 커다란 고기의 맛이 어떨지 늘 궁금했었는데 20대 때 바니 할머니 덕분에 어떤 맛인지 알았고 그리고 오랫동안 나도 한번 해봐야지~만 하다가 이날까지.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일단 한번 익힌 허니햄으로 시작. 권장 시간보다 20분 정도 더 길게, 온도도 10도 정도 더 높게 했는데도 깊은 속은 좀 찼다. 익힌 햄으로 시작한 건 현명한 선택이었던듯. 동봉된 허니 글레이즈는 양이 모자람.. 2016. 2. 11.
2015년 마지막 날 저녁 슬슬 마감모드로 들어가야하는데 아직도 작년 사진을 남겨놓고 있는 건 좀 아닌듯 하여 심기일전의 의미로 2015년 마지막 날 저녁 식사 사진들을 정리~ ​ 지난 가을부터는 정말 먹고 죽자의 모드인 것 같기는 하다만 소소한 사치랄까... 이렇게라도 해소하지 않으면 다들 살 수가 없을듯. 먹는 게 남는 거라는 정신은 2016년에도 계속될듯~ ​2014년 마지막 날에도 라끌렛을 먹었는데(? 확인 필요하지만 맞을듯) 2015년 마지막 날도 라끌렛 그릴을 간만에 꺼냈다. 이날 세팅은 간만에 로얄 코펜하겐들이 출동~ 저 칼들은 촬영용이다. 접시에 흠집 날까봐 내가 열심히 가위로 잘랐음. ㅎㅎ ​이날은 해산물을 메인으로 한 라끌렛으로~ ​건강을 위해 다양한 채소들 세팅. 한국에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구해서 집에서 먹.. 2016. 1. 11.
2015년 10월 말부터 집에서 먹은 것들~ 앉은 김에 사진 털기. 작년 11월부터 먹은 것들이다. ​ 남은 재료들이 총 출동하고 하몽과 로보 등을 보니 ​아마도 내 생일 직후인 주말이지 싶다. 스프는 버섯스프이지 싶음. 빵은 한남동 독일 빵집에서 사온 브로첸들. 맛있는 럭셔리 점심이었음. ​내가 농사 지은(이라고 쓰고 알아서 혼자 크고 있는) 바질을 잘라서 만든 페소토 소스를 이용한 파스타. 잣도 듬뿍 넣고 갓 수확한 신선한 바질이라 그런지 향도 강하고 엄청 맛있었다. 이후 나랑 동생은 페소토 소스의 강력 팬이 되어서 요즘 허브 파는 사이트에서 주문해 수시로 만들어 먹고 있음. 샘 킴 등 여러가지 페소토 소스 레시피를 이용해 봤는데 동생이 예전에 배운 이태리 요리 쌤의 레시피가 제일 낫다고 결론 내리고 그걸로 정착. ​얻어먹을 거 없나 초집중 중.. 2016. 1. 1.
송년회 동네 홈파뤼 부친 기차표 예매를 하는 김에 아예 코레일 홈피 열고 회원 가입 + 라운지 이용 신청까지 마무리해놓고 나니 그냥 컴을 닫기가 좀 아쉬워서 사진 털기. 지난 12월 말에 새로 재건축한 울 동네 초럭셔리 아파트에 입주한 동네 지인의 집에서 여자들끼리 간단한 송년회 겸 집들이 와인 파뤼에 초대받아 갔다. 이날과 다음날까지 ㅊ 가봤다고 집과 주변에 자랑~ ㅎㅎ ​ 전망이 환상. 야경을 찍었는데 뭔가 세팅을 잘 못했는지 벌겋고 부옇게 나와서 사진은 패스하고 우리 모두 감탄과 감동을 했던 독일제 원목 식탁을 중심으로 한 사진. 당기면 아주 우아하게 10인용으로 펴지는데 그랜다이저가 날개를 펴는 것 같아서 우리끼리 그랜다이저 식탁으로 명명. 비쌀 거라고 예상을 하긴 했지만 그 예상의 범위를 넘는 가격이라 눈으로 구경.. 2016. 1. 1.
2015년 성탄 올해도 감사하게 한해가 저무는 것 같다. 역시나 잘 먹은 성탄 이브의 기록~​ ​카바인데 어지간한 샴페인보다 나은. 5만2천원이(던가?)니 좀 비싸긴 하지만 샴페인보다 싸니까. 빨간 라벨이 딱 크리스마스 느낌이라 이날을 위해 아껴놨다가 땄음. 같은 회사의 아래 레벨 카바들도 맛이 좋다. 이 회사 카바들을 계속 애용해줄듯. ​아직 다 차려지지는 않았지만 ​준비 중인 과정에서 한 커트~ 매년 딱 한번씩만 나오는 린넨들이다. ^^ ​슈바인 학센과 사우어 크라우트, 허니햄. ​양심의 가책들 달래기 위한 채소 스틱과 마늘 크림 딥, 역시 마늘과 버섯을 듬뿍 넣어 끓인 올리브 오일은 바게뜨에 찍어 먹거나 곁들이기 위한 것들~ 벨기에식 토마토 홍합찜이 더 맛있지만 시간관계상 그냥 버터로 몬테 한 화이트와인 홍합찜으로.. 2015. 12. 26.
10월 하순까지 먹은 것들~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하는데 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안 하고 싶은 사이클이라... ​그냥 터는 김에 사진이나 좀 더 털자~ 날이 쌀쌀해지는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한동안은 특등장이고 나발이고 그냥 무조건 티백이 진리였음. ​모님에게서 받은 티백 개봉. 시장 본지 오래되서 냉장고에 먹을 게 거의 없었던 날이라 정말 털고 털어서 나온 게 양파와 핫도그 빵, 치즈였다. 그나마 저 치즈는 뽀삐를 위해 산 아가용 치즈라 간이 거의 되지 않아서 밍밍한... 그냥 치즈라는 이름을 가진 유제품? 개 걸 주인이 뺏어 먹은... ㅎㅎ ​차는 맛있었음. ​오월의 종에서 산 바게뜨와 (사진으로 볼 때 아마도 버섯으로 짐작되는) 스프, 늘 그렇듯 주말의 냉장고를 톡톡 털어 만든 샐러드. 간단하지만 영양 균형이 잘.. 2015.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