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42 2009년 겨울의 귀걸이들~ 3 월요일에 마감이 기다리지 않는 주말은 정말 오랜만이다. ^0^ 하루종일 그동안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가내수공업을 하고 -사실 더 하고 싶었는데 자기랑 놀아줘야할 시간에 이런 짓을 하다니! 라는 시커먼 오라를 마구 풍기는 뽀삐양 때문에 밤도 샐 수 있었던 작업을 접었음- ㅅ양의 초코머핀에다가 루이보스 한잔을 마시는 이 시간은 천국이 별로 부럽지 않다. 물론 다음주에도 어김없이 마감이 기다리고 있고, 또 연말을 빙자해서 얼굴 보면서 먹고 마시는 모임들도 줄줄이 있지만 매년 그래왔듯이 올해도 어떻게든 잘 살아지겠지. 미루면 또 백년하청이 될 것 같아서 오늘 만든 건 그냥 오늘 다 찍어봤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 저 무~지하게 비싼 저 크리스탈 펜던트를 한번 써보고 싶어서 만든 귀걸이. 귀침이며 등등 재.. 2009. 12. 6. 2009년 겨울의 귀걸이들 2~ 가내 수공업에 대한 욕구는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현실이 허락하지 않아서 별로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분양은 빠르게 되고 있음. 내일이랑 다음 주로 이어지는 마감 행렬을 좀 막고 나면 그때 새롭게 달려봐야지~ㅇ 몇개 안 되지만 그동안 만든 것들. 꽃모양 귀걸이. 본드 작업이 귀찮아서 본드 써야하는 건 잘 안 하는데 얘는 도안이 있어서 그냥 시키는대로 해봤음. 역시 전문가들의 도안이라 그런지 예쁘다. 저번에 와이어 꼬는 작업 하면서 연습 삼아 꼬아놨던 걸 그냥 썩이기 아까워서 만들었다. 동버니시 와이어. 작은 검정돌과 큰 검정돌은 각기 다른 무슨 원석인데 이름은 잊어버렸음. 얘는 분양 완료. 이것도 예전에 누가 만들어 놓은 게 예뻐서 비슷한 느낌으로 재현해 봤는데 괜찮네. ^^ 큐빅이 박힌 연결구라서 .. 2009. 12. 4. 겨울개 새로 이사온 윗집과 아랫집이 난방을 엄청 트는지 작년이나 올해나 기온은 마찬가지지만 올해는 아직까진 난방을 틀어야겠다는 욕구가 하나도 들지 않을 정도로 훈훈하다. ^0^ 그렇지만 내 코트에 한번 맛을 들인 뽀삐양은 당당하게 코트 달라고 요구하다가 나한테 째림을 당하자 너무나 불쌍한 표정으로 웅크리고 자는 쇼를... -_-; 햇볕 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지 싶은데 어쨌든 뽀삐의 승리. 행복하게 잠자는 개공주, -_-a 그냥 볼 때는 모르겠는데 예전 사진과 비교해서 보니 뽀삐도 많이 늙었다. ㅠ.ㅠ 2009. 11. 30. 2009년 겨울의 귀걸이들~ (아마도 시리즈 1) 한 해 내내 정신노동으로 쌓인 스트래스가 폭발하는 시점인 겨울마다 시작되는 연중 행사. 가내 수공업의 계절이다. 10월 말부터 베이킹의 욕구가 하늘을 찔렀지만 요즘 읽는 책들에서 죄~다 우유, 알, 유제품을 줄이라는 소리들을 하는 관계로 책의 독(혹은 약발^^)이 빠질 때까지는 베이킹은 못 할 것 같고 가장 무난한 악세사리 만들기를 시작했다. 꽤 많이 만든 것 같았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보니 몇 개 되지 않는군. 칩수정과 블랙, 레드 크리스탈로 만든 귀걸이. 간만에 피아노줄로 한번 만들어 봤다. 사실은 스왈로프스키 크리스탈과 메탈 비즈를 조로록 꿴 걸로 만들려고 했는데 몇번 튕겨서 날려먹고는 전의 상실. 그건 포기했다. 기본적인 구슬꿰기 스타일. 그레도 제일 아래 달린 하트는 몸값 비싸신 베네치안 비즈. .. 2009. 11. 17. 겨울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뽀삐양. 수영한 날 추워하는 것 같아서 내가 집에서 입는 털옷을 벗어줬더니 아주 만족한 표정으로... 그런데 이게 마음에 들었는지 조금 춥다 싶으면 내 다리를 톡톡톡 치면서 옷을 깔아달라고 요구한다. -_-+++ 밤 새면서 마감하는 날 털옷에 폭 파묻혀서 쿨쿨쿨. 난 머리를 쥐어짜면서 마감... ㅠ.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외면하던 예쁜 방석 위에서 잠시 포즈를 취하는 중. 드문 일이라 잽싸게 사진을 찍어줬다. 당연히... 금방 내려가 버렸다. 이 방석에 내 동생이 거금을 썼는데... ^^;;; 2009. 11. 17. 뽀삐 & 조카 동영상들 그동안 업데이트를 안 했더니 동영상이 많이 쌓였다. 어제 사진 올리는 김에 같이 올리려고 헀는데 티스토리가 또 오류가 났는지 동영상만 클릭하면 요상한 안내문이 떠서 포기. 앉은 김에 오늘 다 털어버려야겠다. 여름부터 최근 것까지~ 여름에 선글라스와 세트로 선물받은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며 팬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조카. ^^ 이때는 말 잘 들었는데 가을에 생일선물로 사준 꽃모양 선글라스는 깜깜하다고 안 쓰면서 고집 피워서 사진이 없음. 선글라스는 해가 나야먄 쓴다는 나름의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단다. ㅎㅎ; 보통 조카가 쫓아다니고 뽀삐가 피하는 게 정상인데 전에 없는 이 친근한 뽀삐의 태도의 비밀은 조카가 들고 있는 체리 때문. 하나 얻어 먹어 보겠다고 열심히 종종종. ^^ 한강 공원에서~ 새옷 입고 분노.. 2009. 11. 13. 뽀삐 & 조카 사진들~ 먼저 조카 사진부터. 지난 주말에 놀러왔을 때 모습. 동생이 선물로 사온 팬더 배낭을 맨 뒷 모습. 동생 얼굴은 자동 포삽 처리가 되어 있다. ㅎㅎ; 조카에게 집중된 관심이 무척이나 불쾌한 뽀삐양의 표정이 돋보이는. ^^ 저때는 그래도 나름대로 품위를 지키면서 앉아 있었지만 나중에 저녁 준비할 때는 자기 안으라고 달라붙어서 고생했다. 옛날에 샀다가 뽀삐가 너무 싫어해서 남 줘버린 멍멍이 아기띠의 존재가 무척이나 그리웠다. 내 액세서리 상자에서 꺼낸 목걸이와 팔찌로 포즈 취하는 중. 누가 기집애 아니랄까봐... ㅋㅋ 저녁에 먹은 갑각류. 킹크랩은 사진 찍는 걸 잊었음. 근데 조카는 이 귀한 랍스터님을 씹어서 국물만 쪽 빼먹고 나머지는 뱉어내는 만행을 저질렀음. -_-;;; 동생이 지른 뽀삐의 새 겨울 코트.. 2009. 11. 13. 혼자 먹는 식사~ 제목은 그럴듯 한데 재활용 시리즈라는 게 더 적당한 표현일 듯. 먼저 '토마토' 요리책에 나온 라따뚜이를 해먹고 남은 라따뚜이로 만든 스튜~ 라따뚜리에 들어가지 않는 감자와 당근을 보충해서 만들었음. 본래 스튜에는 쇠고기 양지를 쓰는데 고기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예전에 만들어 둔 미트볼을 넣었는데 고기보다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 ^ㅠ^ 한 끼는 라따뚜이로, 다음날 점심은 미트볼 스튜로 자~알 먹었음. 샌드위치나 해먹을까 하다가 장조림 쇠고기 삶아내고 남은 육수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향전환. 밀가루랑 버터 들들 볶아 루를 만들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시들거리는 당근과 표고버섯,양파를 넣어서 버섯야채 크림스프를 만들었다. 역시 날이 차가워지니까 뜨거운 게 맛있다. 장조림 쇠고기 삶은 육수 남은 건 이날 저.. 2009. 10. 24. 오랜만에 뽀삐양~ 디카의 하드를 한번 털어줄 때가 됐는데 가장 만만하게 털기 쉬운 게 뽀삐양의 사진이라서 오늘 날 잡고 앉았다. 여름이 끝났음을 확연히 보여주는 동그라미 뽀삐양. ^^ 쑥뜸을 뜨는 뽀삐. 수술은 더 이상 시키지 않으려고 착실하게 대체 요법 중. 안 죽으려면 꼭 해야 한다는 걸 마치 아는 것 같다. 잠자는 개. ㅎㅎ 못 자게 하려고 들어 올렸는데도 그 자세 그대로 눈을 감는... 진짜 잠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가진 한국 개임. ㅎㅎ; 털이 없어서 옷을 입은 모습. 머리에 뿔이 뾰족 솟았다. 옷 입는 거 엄청 싫어함. 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줬는데 사온 날 검사하러 한번 앉아 본 이후 자진해서는 한번도 쓰지 않던 방석을 처음으로 자진해서 사용. 그렇지만 한 10분 누워 있다가 나왔다. 얘는 패브릭에 대한 취향이.. 2009. 10. 24. 공놀이하는 뽀삐양~& 어릴 때는 공놀이를 무지하게 좋아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인형으로 옮겨가서 잊혀졌던 장난감. 장난감 가방 밑바닥에 있는 걸 발견하고 던져줬더니 싫증내지 않고 잘 논다. 공 쫓아다니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들~ ^^ 어떻게 이렇게 예쁜 게 우리 집에 왔을까. *^^* 그리고 아래는 수영하다 쉬는 사진들~ 수영 시킬 때는 잡아줘야해서 혼자선 사진을 못 찍음. 저렇게 다리를 죽 뻗고 스트래칭을 하는 것도 관절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 보통 수영만 시키고 마는데 오늘은 날 잡고 수영에다 피부병을 위한 약욕에다가 목욕까지 시켰더니 나중에 목욕할 때는 깨갱깨갱 신경질을 박박 낸다. 하나만 하지 뭘 이렇게 길게 하냐는 나름의 항의표시. ㅎㅎ 2009. 9. 23. 가을 산책 뽀양도 나도 운동이 심각하게 필요한 상태라서 요즘은 억지로라도 산책을 다니고 있다. 꽃개. ^^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그리고 이름 모를 꽃들도 많이 피어 있다. 찍사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 그런 것들을 열심히 찍었겠지만 난 뽀삐 찍기도 바쁜 사람이라... ^^ 선착장으로 무작정 내려간 뽀삐. 강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돌아서 나왔음. 배를 한번 태워줘볼까??? 걷다가 지쳐서 그늘에 주저앉았음.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해가 쨍쨍한 게 많이 더웠다. 자기가 알아서 쉬자고 나무 아래 의자로 달려간 뽀삐양. -_-;;; 저기서 쉬다가 집으로 왔다. 긴 산책을 하기엔 너무 더운 날이었음. 보온병은 중간에 한잔 마시려고 가져간 홍차. 뜨거운 걸 가져갔는데 찬 게 더 나았을 듯. 월요일에는 거의 2시간 가까이 걸었는데 역.. 2009. 9. 17. 여름에 찍은 뽀삐 사진들 정리~ 귀찮아서 한동안 디카 메모리 털기를 안 했더니 장난이 아니다. 일단 뽀삐 사진부터 정리~ 언제 봐도 피폐한 나의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모습이다. ^0^ 엄청나게 많으니까 마음을 단단히 먹고 클릭하시길~ 2009. 9. 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