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42 뽀삐의 겨우살이 풍경. 난방비 많이 나온다고 옷 두껍게 입고 버티라고 절대 난방을 못 켜게 하는 부친 때문에 올 겨울에도 우리 집은 삭풍이 부는 것만 빼고 완전 시베리아 벌판이다. -_-; 독한 놈이 위에 앉아서 그런지 지난 겨울보다 올해가 더 추워... 뽀삐도 말을 못 해서 그렇지 춥다고 생각항는 건 분명함. 쟤가 말을 할 줄 알아서 아빠한테 추워 죽겠다고 항의하면 그건 먹힐 텐데... 말을 못하니 이건 원. 햇살 좋은 날 오후 모습. 해가 많이 들어와서 낮에는 여기가 제일 따뜻하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해바라기 하고 노는 걸 좋아함. 햇살이 약해지면 이렇게 없이 사는(-_-;;;) 티를 내면서 뒹굴댕굴. 저걸 덮고 있으면 따뜻한 걸 알아서 그런지 화장실 가고 싶거나 뭔가 먹을 때 말고는 절대 안 빠져나오고 저 안에서 뒹굴.. 2009. 1. 9. 2008년 마지막 & 2009년 찍은 뽀삐 사진들 2000년 4월생이니 뽀삐도 이제 9살. 세월이 진짜 빠르다는 걸 느낀다. 개의 시간으로 따지면 이제 얘도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고 있는 거다. 언젠가는 얘랑도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그때가 닥치면 또 얼마나 힘이 들지.... 하루하루를 감사하면서 또 많이 예뻐해주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지. 잊기 전에 오늘 웃겼던 일. 아까 낮에 추운데 볼 일 보고 들어와서 뻗어서 자고 있는데 얘가 괜히 들어와서 귀찮게 굴길래 짜증을 확 냈더니 (난 좋은 엄마는 절대 못 될거야. -_-;) 힉 나가버렸다. 자기 나름으로 엄청 서러웠는지 동생 앞에 가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한참을 이르더라는. 결국 뽀삐를 모시고 잤음. -_-;;; 늙으니 점점 요물이 되어가는 것 같다. 각설하고 사진들~ 컴퓨터하는 동생이.. 2009. 1. 2. 산타 베이비's~ 미루면 나중에 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디카 메모리를 비우려고 앉았다. 이미 해를 넘겼지만 일단 조카와 뽀삐가 함께 찍은 사진 몇장. 플래시를 터뜨리면 뽀삐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오고 플래시를 안 터뜨리면 한 명과 한 마리가 자꾸 움직이는 통에 유령 사진이 찍혀서 그나마 건진 2장. 뽀삐한테도 망또를 입히고 산타 모자를 씌우는 걸 잊어버려서 분위기가 쫌 덜 나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산타 베이비 커플. ^^ 이 망또는 고모들(나+내 동생)의 선물~ 엉덩이가 포인트인 바지. 역시 우리의 성탄 선물이다~ 애가 예뻐서 뭘 입혀도 태가 남. ㅎㅎ 이날 어린 조카 덕분에 겨울 들어 처음으로 난방을 켜봤다. 따뜻한 바닥이 정말 감동이었음. 평소에는 그냥 옷 두껍게 입고 양말 신고 버티라고 절대 부친이 난방을 못 켜.. 2009. 1. 2. 이동원 선수 아시안 트로피 쇼트 프로그램 이동원 선수의 아버니가 마음껏 퍼가라고 올려준 것이니 당당하게. ^^ 김연아 선수가 워낙 걸출하다보니 지금 여자 노비스나 주니어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아주 많이 잘 하고 있음에도 많이 모자라 보이는 부작용(? ^^)이 있기도 하지만... 지금 러시아의 노비스 3인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13살도 안 된 애들이 지금 주니어에 갖다놓으면 포디움권이고, 시니어에 던져놔도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니 저 애들이 그대로 성장하면 90년대 후반 러시아 남자 싱글을 볼 것 같은...... 거기에 비해 남자 노비스는 고만고만인데 걔 중 낭중지추에 해당하는 친구가 한국에 있어서 몹시 애정하고 있다. 노비스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능글능글한 스케이팅을 보여주는 선수. 작년 연말에 있었던 아시안 트로피 때 일본 노비.. 2009. 1. 1. 귀걸이들~ ㄴ님에게 귀걸이 선물 받은 이후 갑자기 수공예에 삘이 당겨 갑자기 미친 듯이 비즈질을 해봤다. 선물할 곳도 있고~ 쌓아놓은 비즈 재료들도 소진을 해야하고~ 등등의 핑계로 약 사흘에 걸쳐 열심히 만든 결과물. 한참 삘 받았을 때 재료도 더 주문을 했고 그게 오늘 도착을 했는데 문제는 이젠 비즈로 향한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아무 것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거... 썩는 것도 아니니 내년에 땡기면 또 만들지 뭐. ^^ 몇개는 내것도 있지만 대부분 시집 보낼 애들이니까 기록 사진~ 작년에 한짝만 만들고 귀찮아서 던져놨던 애를 올해 나머지 짝을 찾아줬다. 못난이 담수 진주에다가 은 폴리시 볼이던가? 하는 애들을 피아노줄에 끼웠음. 동생이 찜을 해놨음. 엔틱 느낌의 고양이와 링 귀걸이. 목에 달아준 건 4mm 스왈로.. 2008. 12. 26. 오늘 먹은 것~ 오늘까지 마감해야 할 일이 2개나 있었는데 지난주 내내 질질 끌고 절대 안 하고 토요일까지도 게기다가 어제 오후부터 시작해 오늘 새벽에 연짱으로 두개나 마감을 막았다. 좀 전에 지금 학기말인데 페이퍼 하나도 안 썼다고 징징거리는ㅎ언니랑 통화하면서도 했던 얘기인데, 이게 숙제였으면 그냥 배 째!하고 그냥 엎어졌을 지도... 밥벌이는 역시 무섭다. 수정이 돌아올 때까지는 -그중 하나는 도대체 몇번째 수정인지. 사고 쳐놓고 다른 곳으로 발령난 그 진상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만 아니었으면 벌써 끝났을 일인데. ㅠ.ㅠ- 잠시 룰루랄라~모드라서 정말 모처럼만에 홍차를 제대로 우려봤음. 헤로즈에서 사온 우바 하이랜드에다가 내가 구운 치즈 빵. 귤잼을 만든 날 갓 구운 뜨거운 빵에 귤잼을 발라먹고 싶다는 욕구에 못이겨 .. 2008. 12. 22. 뽀삐 사진들 정리~ 어제 멀쩡하던 저 개XX가 갑자기 토하고 열나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존엄사 끝내고 간당간당하던 컨디션이었던 나도 덩달아 몸살이 나버렸다. 건강검진 결과 받고 좀 우울했는데 쟤 때문에 정신을 쏙 빼고 나니 모든 게 다 별 것 아닌 일로 느껴지는 의외의 효과는 있었음. 이럴 때는 종일 쓰러져 자고 또 자는게 장땡인데 오늘 사촌들 모임을 도저히 빠질 수 없어 나갔다 왔더니 역시 피곤하군. 그래도 어정쩡한 시간에 자다 깨는 것보다는 좀 더 버티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동안 찍어놓은 뽀삐 사진들 하드 털기나 해보련다. 햇볕 좋은 날 취미생활 중~ 뼈다귀 모양도 좋아하지만 가장 총애하는 건 이 고래 모양인 것 같다. 저 지극한 총애를 고래가 좋아하는지는 의문이지만. ^^; 동생이 하사한 베개 커버를 빨려고 치웠더니 .. 2008. 12. 13. 뽀삐 본색노출 & 산책 추위가 한창인 화요일에 나가자고 슬쩍 찔러보니까 나가고 싶었는지 냉큼 튀어 나온다. 하지만 옷을 보더니 얼음이 되서 고민. 그래도 정말 나가고 싶었는지 결국은 옷을 입었음. 그리고 자기 별장으로 달려가 성질 내기 시작.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면서 집을 뒤집어 엎고 있다. 어떨 때는 정말 엎어서 굴려놓기도 하는데 이날은 기운이 좀 모자랐던 듯. ㅋㅋ 불만이 덕지덕지한 표정. ㅎㅎ; 월요일 낮까지만 해도 나무에 붙어있던 은행나뭇잎들이 바람에 모두 다 떨어졌다. 덕분에 나무는 앙상~ 바닥은 노란 은행나무길이 되어 버렸음. 폭신폭신한 낙엽을 밟는 게 좋은지 이날은 꾀 안부리고 꽤 많이 걸었음. 동생이 올해 갖다준 데님 패딩에 어그 부츠로 무장하고 나갈 때는 오버 아닌가 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뽀삐도 저런 얇은 패.. 2008. 11. 19. 아티산 브레드~ 오늘 친구 ㅅ양이 놀러오는 김에 (실패해도 먹어줄 입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노리고. ㅎㅎ) 만들어봤는데 80% 정도 성공~ 처음 해보는 거라 무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나왔다. 분명히 똑같이 반죽해서 똑같이 발효시켜, 같은 크기로 나눠서 오븐에 넣었건만 왜 부풀어오른 크기는 저렇게 다른지??? 쫀득쫀득 톡톡하고 묵직하고 씹을수록 고소하니 아주 맛이 좋음. ^^ 5시에 시작해서 빵이 다 구워져서 나온 시간이 7시 10분 정도. 좀 늦게 시작해서 약간 빨리 구운 감이 있는데 10분 정도만 더 여유롭게 발효를 시키면 완벽할 것 같다. 그리고 건포도나 크랜베리 같은 걸 넣어도 맛있을 것 같음. 냉장고에 통밀가루 반죽해서 냉장 숙성되라고 넣어놨는데 그것도 구우면 또 올리겠음. 통밀가루 반죽에는 호두와 잣을 다져.. 2008. 11. 14. 11월 14일 우리 집 와인 셀러~ 택배 보낸 것까지 다 도착한 기념으로 촬영~ 김장한 것처럼 뿌듯하다. ㅎㅎ 근데... 요즘 장이 좋지 않아서 와인만 마시면 ㅅㅅ를 해서 부친은 온몸으로 즐기시지만 난 눈요기만... ㅠ.ㅠ 병원 가야지. 2008. 11. 14. 뽀삐 동영상 혼자 앙앙이 하고 노는 것을 오랜만에 찍어봤다. ^^ 지난 주에 산 대봉 홍시가 하나 익어서 어제 부친이 개시하셨음. 마지막에 껍질부분을 달달 긁어 한수저를 만들어 주니까 열심히 먹고 있다. ㅎㅎ 2008. 11. 14. 선물용 쿠키 오랫동안 뻐꾸기만 날리던 모님의 선물 겸 중국에서는 아무 것도 사먹지 않겠다는 -한국에선 이상하게 기사화가 안 된 것 같은데 중국에선 지금 가짜 소금 때문에 또 난리가 났다고 함. 그래서 한국에서 소금도 공수해줘야 한다. -_-;;;- 동생을 위한 보급품. 어제 만들지 않으면 아마 올해 안에는 힘들지 싶어서 작정하고 잽싸게 몇가지만 해서 구웠다. 시간을 다투며 만든 관계로 과정샷은 당연히 생략. 식히는 모습도 별반 아름답지 않아서 생략. 포장된 모습만 찍어봤다. (끈의 상표는 무시하시어요~ 재활용~ ^^) 시계 방향으로 초코칩 청크, 아망디오 쇼콜라, 체리 시트러스, 오트밀 너츠. 이렇게 네 종류. 그리고 포장된 안에는 딱 하나 만들고 귀찮아서 그냥 스톱해버린 다이제스티브 크기의 믹스드 그레인 쿠키가 들.. 2008. 11. 3.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