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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42

9월의 브런치 & 티타임~ 요즘 빨강머리 앤 복습을 하고 있는데 정말 중독성이 장난 아니다. 한 챕터만 읽고 자야지~ 하다가 보통 4-5챕터 이상을 읽게 되는데... 오늘도 아마 그럴듯. 어쨌든 자기 전에 사진이나 좀 털어버려야겠다. 아직 더웠던 9월 초. 티포르테 아이스티 등장해 있다. ^^ 이날의 샌드위치는 동생의 작품인 감자달걀샐러드 샌드위치. 저기 등장한 자두가 아마 올 여름에 먹은 마지막 자두였던듯. 이날은 냉동고에서 화석이 되기 직전인 연어를 처치하기 위해 연어 샌드위치를 만든 날~ 연어를 메인으로 해서 속재료와 드레싱, 빵에 변형을 3가지로 줘봤는데 바게뜨 + 양파 + 새싹 채소에 크림치즈 레몬 케이퍼 드레싱이 최고였던듯. 레시피보다 레몬즙의 분량을 좀 더 많이 넣는 게 좋을 것 같다. 부친은 비리다고 연어를 거부하셔.. 2010. 10. 2.
9월의 뽀삐양~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마감을 달리기 전에 사진을 다 몰아치기로~ 날이 살살 추워지니까 얘가 사람에게 앵기기 시작하고, 앵기려다 보니 가끔은 나한테도 차례가(--;) 온다. 그래서 여름에 비해서 사진이 좀 많아지고 있음. 인간이었음 쫌 얄미웠을 테지만 개랑 심각할 이유는 없으니 인간인 내가 너그럽게~ ㅎㅎ; 찬바람에 솔솔 불기 시작하니 여름에 천대받던 방석이 다시 사랑받기 시작. 이제 여기 올라서 뒹굴거리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내가 뭔가를 먹고 있는 모양이다. 아니고서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볼 리가 없... --a 내 의자 위에서. 털에 빗질 좀 하고 찍을 걸 그랬다. 꼬질꼬질... ^^; 올려놓으며 총알 같이 내려가던 침대에서도 뒹굴며 잠자기 시작. 나는 그냥 쳐다만 보지 주물럭거리.. 2010. 9. 28.
뽀삐 최근 사진들 머리는 멍~하고 일하기는 싫고... 이럴 때 그나마 생산적인 일이 사진털기. 전같으면 엄청 많겠지만 요즘 이 가스나가 나를 완전히 배신하고 동생에게만 찹쌀떡인 관계로 얼마 없다. ^^; 동생이 예술혼을 불태우며 열심히 비즈질을 하던 날 저녁. 깔끔한 뽀삐 양은 이 난장판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지만 동생이 보내주지 않아 괴로워하고 있음. 동생을 조르다 안 되니까 나한테 와서 자기 좀 내보내달라고 사정하는 중. ㅋㅋ 고뇌 중 우울우울. 동생이 쳐놓은 바리케이트 앞에서 고심하는 뽀삐양. ㅋㅋ 사실 올라가서 타고 넘을 수 있는 높이인데... 가정 교육을 워낙 잘 받은 개다보니 주인이 막아 놓으면 NO! 사인으로 알아 듣고 허락하기 전에는 타고 넘지를 않고 저렇게 기다린다. 불쌍해서 보내줬음. 나눠 먹자고 동생에게.. 2010. 9. 15.
티타임 모듬~ 자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역시 사진 털기~ 듬성듬성 남아 있는 티타임 사진들을 다 올려보려고 함. 엄밀하게 말하면 차라고 할 수 없지만 음료수니까 그냥 묶어서. ^^ 봄부터 여름까지 엄청나게 만들어 먹은 복분자 슬러시. 역시 체력 보강과 원기 회복엔 복분자라는 걸 실감하게 해줬음~ 가볍게 한잔 하고 싶었던 날. 더 치즈 케이크의 샬롯 치즈 케이크이다. 이 집 치즈 케이크는 진짜 제대로 치즈 덩어리. 어른들은 좋아하는데 보들보들 달달한 수플래 타입을 선호하는 애들은 너무 진해서 싫다고 함. 플로렌틴 터콰이즈 티팟 가격의 뽕을 뽑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열심히 사용해주는 현장~ ㅋㅋ 무이자 할부가 아직도 한번 남았다. ㅎㅎ; 베노아 애플을 확 줄여버린 럭셔리 아이스 티. 얘는 양도 적고 너무 비싸서 이렇게 아.. 2010. 9. 11.
8월의 뽀삐양~ 동생이 없을 때는 가구(=나) 옆에 딱 달라붙어 뒹굴거리더니 이제는 완전 모른채 쌩까는 뽀삐양 덕분에 요즘은 예전보다 사진을 별로 찍지 않고 있다. 작년 요맘 때 같으면 디카 메모리를 뽀삐가 점령하고 있는데... ㅋㅋ 그래도 차곡차곡 제법 쌓여서 오늘 앉은 김에 털어버리려고 함. 이거 털고 준비해서 나가야겠다....고 쓰다가 시간이 어정ㅉ어해서 중간에 나갔음. 김설문 일식에 가서 모듬튀김을 배터지게 먹고 왔더니 아직도 배가 안꺼진다. 김설문의 튀김은 정말 진리!!!! 여하튼 오늘 저녁은 못 먹을듯. 각설하고 뽀삐 사진들~ 벅벅 긁는 사진인데 흔들렸다. ^^ 좀 쌀쌀한 날이라 모처럼 벙석 위에~ 방글방글~ ^^ 쿨쿨. 근데 다리만 방석에 올리는건 무슨 취미? 먹을 거 달라고 기다리는 중. 뒹굴뎅굴 사진을 .. 2010. 9. 7.
8월의 브런치들~ &... 나가기 전에 어정쩡하게 비는 시간이라 사진이나 잠시 털어보려고 앉았다. 일단 그동안 쌓인 브런치 사진들~ 코스트코에서 프로슈토를 발견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집어와서 이날 프로슈토 샌드위치를 했다. 파니니나 치아바타랑 하는 게 제격이긴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있는 햄버거 빵에 넣었다. ^^; 쿰쿰한 냄새에 뽀삐양의 표정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지만 너무 짜서 뽀삐는 패스. 대신 얼려놓은 저 체리 세 알은 뽀삐 것~ 다른 각도에서 한 장~ 프로슈토를 얹은 멜론이 먹고 싶어서 이날의 곁들임 과일은 멜론으로 낙점. 저 멜론에 하몽이나 파르마 햄을 얹어도 맛있는데... 바르셀로나 가신 L님은 맛있는 하몽을 실컷 드시고 계시겠군. -ㅠ- 수술 받고 퇴원한 그 주 일요일. 부친과 동생은 거~한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달걀 스.. 2010. 9. 7.
또 뽀삐 사진들~ 바빠 죽겠는데 스케줄은 미친 듯이 꼬이고, 남의 예산에 밥숟가락 얹으려던 인간들 때문에 간단히 하기로 시작한 일은 대본을 벌써 세번째 새로 쓰고 있다. 어차피 영양가 있는 일을 주는 감독도 아니고 돈도 얼마 되지도 않는 거 성질 같아선 팍 엎어버리고 싶지만 참을 인자를 꾹 그리며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음. 이번에도 또 삽질 시키면 그때는... 내가 엎으려고 엎는 게 아니라 일정상 만세를 부를 수 밖에 없다. 파닥파닥 열을 내다보니 일도 안 되서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우리 뽀삐양 사진이나 올려보기로 했음. 열심히 앙앙이 중. 틈만 나면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덕분에 아직 스케일링 한 번 안해봤다. 병원에서는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양치질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는... ㅎㅎ; 요구르트 병에 아주 머리를 박.. 2010. 8. 11.
8월의 뽀삐 사진 털기~ 고물이 되어 이제 고칠 수도 없는 레이저 프린트 대신 잉크젯으로 돌리니까 확실히 느리다. 12장 뽑는데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건지. --; 그래서 막간의 시간을 뽀삐 사진 올리는데 사용하기로 했음. 쫌 꼬질한 모습이지만... ^^ 나를 감시 중. 멀리서 찍은 사진. 저기가 온 가족을 감시할 수 있는 최상의 요지인 걸 본능적으로 아는 듯. 저 각도에서 지키고 있으면 아무도 뽀삐 몰래 빠져나가거나 먹을 수가 없다는... ^^; 열심히 수영 중인 모습. 요즘은 한번 하면 35분씩 하는데 살은 꼼짝도 않고 있음. ㅠ.ㅠ 뽀삐랑 나랑 물에 빠지면 나보다 얘가 더 오래 버틸 것 같다. 살이 안 빠지는 이유는 바로 이것. 먹을 거에 이렇게 초집중을 하는데 살이 빠질 수가 없지.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드시는 부친.. 2010. 8. 10.
주말 브런치~ 우리 부친이 현재 세상에서 유일하게 무서워하고 눈치를 보는 존재가 있다면 마이 시스터. 내게는 불평을 할 일도 동생에게는 꿀 먹은 벙어리이시라 덕분에 동생이 귀국한 이후 일요일이나 토요일 점심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떼우는 날이 많다. ㅎㅎ 산딸기가 있는 걸 보니 5월 말이나 6월 초의 어느 일요일 쯤인듯. 이날은 와인양배추 볶음 + 수세 소시지 샌드위치로~ 집에서 키운 요구르트에 저 산딸기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내년 5월이나 되어야 다시 저 맛을 보겠군. 이건 햄 + 마요네즈 + 오이를 넣은 영국식 샌드위치. 부친은 변함없이 커피, 우리는 홍차. 수박이 있으니 이제 6월 말인 것 같음. 그릇은 미카사에요~ ^^ 이날은 매운 치즈 버거와 감자. 패티가 잘 만들어져서 아주 맛있었음. ^ㅠ^ 베이컨.. 2010. 7. 25.
또 뽀삐양~ 우리 디카는 사진 찍은 비율을 따지면 50% 정도가 뽀삐 사진이 아닐까 싶다. 털어내도 털어내도 또 나온다는... ㅋㅋ 여하튼 다시 마감들이 몰려오기 전의 한가한 주말에 뽀삐 사진 또 털어보기 시작~ 나가자고 조르는 표정. 저렇게 쳐다보면 마감이 턱밑에 있거나 일기가 심하게 불순하지 않은 이상 나가게 된다. --; 마성의 뽀삐양. 가든 파이브 수준인 작은 언니의 생일 선물. 하지만 이렇게 가끔은 (1년에 서너번 정도) 아는 척을 해준다. ^^; 잠깐이지만 앉아도 주고. 물론 이런 시간은 최대 10분. 보통은 30초에서 1분 내외. 썩소. ㅋㅋ 이건 동그라니 예쁜 표정. 차 마시는데 앉아서 기다리는 중~ 동생과 뭐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영낙없이 살찐 고양이다. 저 살은 언제 다 빼나... ㅠ.ㅠ 자폐.. 2010. 7. 22.
여름 나들이 &... 부친의 심부름으로 새로 이사 들어오기 전에 청소하러 간 날~ 운동장 같은 현관에서. 도대체 현관을 왜 이렇게 크게 만드는지 이해 불가능. --; 양 옆은 창고다. 2010. 7. 15.
골골 뽀삐 해마다 여름 초입이 되면 뽀삐는 골골거리면서 입성식을 꼭 한 번씩 치른다. 옆에 입만 한번 할짝이고 버려둔 과일즙. 이때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모르고 그냥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_- 무지 더운 날인데 절대 내려가지 않고 저러고 있는게 이상해서 열을 재봤더니 역시나... -_-; 병원에 전화했더니 데리고 올 정도는 아니니까 계속 관찰하면서 열을 식혀주라고 한다. 인간이나 짐승이나 열을 식히는 원리는 똑같지. 물로 식혀주기. ^^;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좀 살아난 즈음. 젖은 수건을 아랍여인 모드로 씌우고 찍어봤음. 완전 통짜인 뽀삐양. ^^ 매년 겪다보니 이제는 좀 덤덤해질만도 하건만... 어릴 때는 어려서, 젊을 때는 얘가 지병이 심할 때라서, 이제는 또 나이를 먹어서 조마조마.. 201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