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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 놀고 있을 때는 전화기 고장났나 싶게 아무도 소식이 없더만. 약속이나 한듯이 빗발치는 전화. -_-;;;; 좀 나눠서 와주면 오죽 좋냐고!!!! 그나저나 방금 전화온 감독. 소개해줬다는 감독 이름을 대는데 모르는 사람이다....????? 선거 끝나려면 좀 남았는데도 정부 홍보물 발주가 나오는 걸 보면 예전보다 선거 결과 눈치를 좀 덜 보는 모양이군. 노는 것도 일도 몰리는 게 내 팔자인 모양이다. 이번 일요일엔 집들이가 2개. 배 터지겠군. 2006. 5. 18.
모듬 궁시렁 이제부터 열혈 마감 모드에 돌입해야 하는 관계로 마지막 발악중. 아.... 일하기 정말 싫다. ㅠ.ㅠ 그냥 책만 읽고 1년에 책 한권 쓰면 먹고 살아지는 세상은 어디 없을까... 좀 전에 받은 쪽지를 비롯해서 생각나는대로 궁시렁 몇마디만 하고 일 시작해야겠다. 컨텍에 관하여... 어떤 글을 읽고 책을 내자고 연락을 할 때는 최소한의 숙지는 기본이 아닌가? 어차피 거기와 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주인공 이름도 잘 못 쓴 컨텍 내용을 보면서 약간의 짜증. 과연 제대로 읽고 컨텍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웠다. -_-; 내가 까탈스러운건지 몰라도 이건 아니다. 원서낼 때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에세이로 쓰면서 학교 이름 cornell을 cornnel이라고 쓴 거랑 뭐가 다르냐고. ( 아이스베리로 이어졌다. 음악하는.. 2006. 5. 18.
안은미 新춘향 (2006.5.13. 5시) 멀었으면 안 갔을 텐데 집 앞이고 또 티켓링크 VIP회원은 20% 할인까지 해준다기에 그냥 질렀다. 이 안은미씨란 (이후 존칭 생략. 딴지 사절) 무용가는 그 이름을 알기 이전 공연장에서 나 혼자 안면을 익혔다. 여기는 안은미에 대한 잡담과 사설들 박박 민 머리만으로도 충분히 눈에 띌 판인데 그녀의 패션은 정말 안은미 말고는 아무도 소화하지 못하는 색채 감각이다. 가장 기억나는 게 노란 자켓에 체리핑크 프릴 미니 스커트에다 초록색의 엄청난 높이의 하이힐. 다른 때도 색깔과 약간의 스타일만 바뀔 뿐이지 네온사인처럼 빛나는 패션은 항상 변함이 없다. 나도 어지간히 튀게 입지만 그녀 옆에 서면 정말 얌전하게 보임. ^^ 그래서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범상치않은 패션을 보고 분명 무용이나 미술일 것이다 .. 2006. 5. 16.
로얄 밀크티 지금까지는 '홍차' 란 책에 나온대로. 물 100ml, 우유 200ml, 찻잎 2스푼, 알 라 페로쉐 설탕 1개의 비율로 끓였다, 오늘 잠시 딴짓을 하다가 물이 확 쫄아들어 거의 타기 직전에 우유를 넣어 구제한 밀크티. 너무너무 맛있다. ㅠ.ㅠ 내 생애 최고의 로얄 밀크티였다. 그렇게 우연히 발견한 내 나름의 새로운 레시피. 1. 물 100ml 를 넣고 끓인다. 2. 끓으면 찻잎을 넣는다. 3. 물이 거의 다 쫄아들어 찻잎이 마르기 직전 저지방 우유 200ml와 알 라 페로쉐 설탕 1개를 넣는다. 4. 기포가 살살 일어나면 불을 끄고 잔에 붓는다. 5. 마신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 ^ㅠ^ 앞으로 이렇게 끓일 예정. 여름이 일찍 오는 분위기라 뜨거운 차를 몇번이나 더 마실지 모르겠지만 이제 나의 로얄 .. 2006. 5. 16.
오늘 날씨 정말 어정쩡하니 덥구나. 창문을 열면 썰렁하고 닫으면 덥고. 열었다 닫았다 반복중. 그리고 80개 들이 길리안 상자를 드디어 뜯었다. 옆에 놓고 쳐다보니 조개껍데기 모아놓은 거대한 표본 상자 같다. 요즘 단게 땡기는 강도로 봐서 그다지 오래 갈 것 같진 않다. 2개째 먹고 있음. ^^ 2006. 5. 15.
일동홍차 레몬, 복숭아, 티뮤지엄 허니부쉬 슈프림 올려놓고 보니 허니부쉬 슈프림을 빼고는 모두 티백 시리즈. ^^; 티백이 많이 올라오는 주는 내가 게으름을 팍팍 피거나 바쁘거나인데 이번엔 앞쪽. 내일부터 바빠질 예정이라 마신 것들 정리를 좀 해보자. 차례로. 일동홍차의 레몬 홍차 티백 2월에 일본 수퍼마켓에서 싼 맛에 선택한 패키지 시리즈 중 하나. 얼마 전 선택했던 그레이프 후르츠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비슷한 레몬으로 택했는데 역시나 괜찮다. 상큼하고 깔끔한 레몬 홍차를 편안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싸구려틱하지 않고 튀지 않는 맛. 다시 일본에 간다면 더 사올 것 같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 일동홍차의 복숭아 홍차 티백 역시 같은 박스에서 나온 패키지 중 하나. 아마 패키지로 딸려있지 않았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 듯. 과일.. 2006. 5. 1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공식 리오넬 살렘, 프레데릭 테스타르 (지은이), 코랄리 살렘(그림) | 궁리 | 2006. 5.13~14 원제 Les Plus Belles Formules Mathe'matiques 새 블로그를 열고 이노리의 기특한 하위 카테고리 기능에 '과학'이란 항목을 넣어놓고 보니 거기에 올릴 책이 없다. -_-;;;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온다고 쳐도 너무나 빈약하고 불쌍한 수준이라 하나쯤 읽어주려고 잡았다. 집에 있는 책 중에 가장 얇은 것으로. ^^ 이건 내 동생의 구입품. 과학, 수학과 담쌓은 나와 달리 수학을 가장 잘 하신 독특한 내 동생은 이런 가벼운 수학, 과학류의 서적을 즐겨 구입한다. 덕분에 이 부분에 관한 아주아주 극심한 편식인 내게 가끔 읽을 기회를 준다. 수학 전공자거나 수학에 조금은 조예가 있거나 .. 2006. 5. 14.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 신문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 김태수 | 황소자리 | 2006. 5.?~12 작년에 예스24에서 적립금 왕창 주는 포인트 행사할 때 찍어놓은 책. 내내 잊고 있다가 나중에 사기에 들어있던 책을 찾아냈다. ^^;;; 책에 대한 인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주 잘 쓰여진 근대 풍속사 책. 얼마 전 조선시대를 이것과 약간 비슷한 방법으로 정리해놓은 '뜻밖의 한국사' 라는 책에서 느껴지던 미숙함이 여기선 거의 없다. 그 책이 역사 비전공자가 역사책을 썼을 때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라면 이건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처럼 비전공자가 쓴 역사책의 장점이 빛난다. 이 책에 남다른 호감을 느끼게 되는건 아마 내 개인적인 체험도 더해지는 것 같다. 초보 작가 시절. 인터넷 검색이 활성화되지 않은 그때 옛날 기사나 자료를 찾는 건.. 2006. 5. 14.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전공자로 음악이란 걸 지겹고 하고 들어야 했던 연수가 두 자리 숫자. 음악으로 밥을 벌어먹었던 세월이 더하기 몇년. 그 긴 기간동안 나를 가장 괴롭혔던 질문이 두 가지 있다. 1. 노래 잘 하시겠네요? -_-;;; 엄청 못한다. 다행히 음치는 아니라서 시창 시험은 보지만 공식적으로 시창 수업을 받지 않아도 된 이후엔 대중 앞에서 노래한 적이 없다. 2.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놓고) 이게 무슨 곡이죠? 더 황당한 건 이게 누구 연주죠? -_-++++ 두번째 질문은 아예 대꾸할 가치도 없고 첫번째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 두가지 대답을 한다. a. 많이 듣긴 했는데 모르겠어요. 2006. 5. 13.
가볼 식당 - 2 여름용 아이스티를 위해서 오렌지와 레몬 설탕절임을 만들었다. 엄청나게 귀찮긴 하지만 시럽이나 생설탕을 물에 타는 걸 싫어하는 게 나이니 하는 수 없지. -_-;;; 가만 보면 난 고생을 버는 타이프인 것 같다. 이 정성으로 공부나 일을 했으면 뭐가 됐어도 됐을 텐데. 각설하고. 오늘 숙제 하기 전에 잠시 출석도장 찍는 블로그 떠다니다가 식당 포스팅 하나 발견. 분당에 사촌동생을 만나러 갈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봐야겠다. http://cool120p.egloos.com/2417787 2006. 5. 12.
오늘은 지금까지 2장 반 쓰고 오늘은 접었음. -_-;;; 하루종일 놀았는데 너무 심했다. 내일은 오늘 안 쓴 분량까지 포함해서 최소한 7장 반은 써야지. 과연 7월 초까지 끝낼 수 있을까? 일단 5월에 4회 더 쓰는 걸 최소 목표로 잡아야겠다. 5회 더 쓸 수 있으면 더 좋고.... 2006. 5. 12.
역시 자료조사는 중요하다. 특히 나처럼 상상력 절대 부족에 의심만 많은 인간은 특히나. 지지부진하던 생각이 가지를 확 치고, 그림자만 아른거리던 남자 주인공의 행동반경과 성격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한다. 오늘 전화온 김에 H님 붙잡고 생각나는 것들 모조리 캐어물어봤다. 아직이야 계획 단계니 이 정도지 그걸 쓰게되면 H님은 나랑 절교선언을 할지도 모르겠다. ㅎㅎ; 빨라야 내년이나 시작하게 될 글이지만 이렇게 간간이 비료를 뿌려주면 알아서 잘 자라겠지. 일단은 벌여놓은 글 마무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질기게 달라붙는 곳을 떼어내기 위한 빚쟁이 해결용 글도 써야할 것이고. 그 다음엔 돌무더기에 깔려죽을 글. ㅎㅎ 난 아무래도 변태 기질이 있나보다. 2006.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