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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식당157

가볼 식당 16 - 맛있다는 빵집들 저번에 k2님이 사주셔서 먹고 감동한 퍼블리크도 있고 또 맛있단 얘기를 들은 곳들이 있어서 한번 가보려고 링크. http://www.style.co.kr/culture/culture_view.asp?menu_id=01110500&c_idx=010907000000036 ps. k2님~ 퍼블리끄의 그 프랑스 총각은 얼굴마담용 점원이 맞네요. 여기 파티쉐 (혹은 베이커?) 한국 사람이어요~ 2011. 8. 1.
이촌동의 빙수 가게들 아래 아자부 얘기를 쓴 김에 그냥 동네 한정으로 빙수를 간단히 끄적. **동빙고 작년에 혜성처럼 등장해 어느새 밀탑과 함께 서울 2대 빙수로 등극한 빙수 가게. 곱게 간 얼음에다 팥과 큼직하게 썬 떡이 들어가는 팥빙수와 여기에 미숫가루를 넣은 미숫가루 팥빙수, 녹차가루가 들어간 녹차빙수는 클래식한 삼총사이고, 견과류가 듬뿍 올라간 밀크티 빙수 (일동 로얄 밀크티의 맛과 향이 물씬 풍기긴 합니다만. ^^)와 커피 빙수도 묘하게 중독성이 있죠. 통조림 팥시럽이 아니라 직접 삶은 팥이라 달지 않고 부담이 없는 게 최강이죠. 봄에 대만에서 온 동생 친구를 데리고 갔는데 맛있다면서 지금도 여기 얘기를 합니다. ^^ 처음 생겼을 때는 동네의 맛있는 빙수가게 였는데 어느날부터 외지인들이 물밀듯이 밀려와서 요즘은 번호.. 2011. 7. 26.
가볼 식당 15 - 상수동 프랑스 빵공장 퍼블리크 빵이 싸고 맛있다고 함. http://naondodu.egloos.com/5553255 약도 보니까 위치는 대충 짐작이 되는군. 이 빵 사먹으러 여기까지 갈 일은 없겠지만 근처에 갈 일 있으면 꼭 들러봐야겠다. 2011. 7. 17.
한식 - 감로당 친구 생일에 간 사찰음식 전문점. 엄청난 고기, 회 매니아로 늘 그런 쪽으로 메뉴를 정하던 친구인데 얘도 늙나보다. 그냥 4지선다의 구색으로 끼워넣은 여기를 선택했음. 나를 위해 기록을 해놓자면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좀 걸어가다가 스타벅스 골목 안 주택가에 있다. 무늬만 채식이거나 사찰음식점인 곳이 많은데 여기는 분위기부터 제대로 내고 있다. 요즘 나오는 요란한 노란색에 얄팍한 놋수저가 아니라 은은한 빛깔의 묵직한 놋수저들을 쓰고 식기들은 다 연꽃 문양. 그리고 컵도. 9번 덖어냈다는 연차를 주는데 정말 9번 덖어 냈는지는 보장 못하지만 최소한 3번 이상은 덖어냈다는 건 내가 보장. 3번 덖어낸 것이 집에 있는데 얘보다 훨씬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나 혼자 한 주전자 이상 마셨다. ^^; 음.. 2011. 5. 12.
가볼 식당 - 14 영국의 티룸들 호텔이 아니라 동네 곳곳에 쏙쏙 박혀 있는 전통있고, 토박이들 위주의 티룸 포스팅. http://blog.daum.net/song4him/15688626 다음에 영국 가면 하루 한끼는 찾아가서 먹어야지. 특히 헤이스팅스에 있다는, 영국 사람들도 최고의 스콘이라고 칭찬한다는 곳에는 꼭!!! 근데 영국 전통이라는 레시피로 스콘을 구워도 거기서 먹던, 촉촉하면서도 절묘하게 퍼슬퍼슬한 그 맛이 안 나는 걸까? 정말 밀가루와 버터의 차이인가??? 엉뚱하게 클로티드 크림은 내가 집에서 완전 생노가다로 자가 제조한 게 더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음. -_-; 난 스콘을 맛있게 굽고 싶다고!!!!! 클로티드 크림은 살 수 있어!!! 2011. 4. 28.
후식 - 신라호텔 THE LIBRARY 애프터눈 티 6월까지 프로모션으로 하는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애프터눈 티셋. 작년부터 벼르다가 해를 넘기고서야 겨우 가봤다. 가장 가고 싶어했던 모님 (이분은 애프터눈 티셋과 인연을 맺기 힘든 별에 태어난 듯. 작년에도 롯데 호텔 살롱 드 떼 가기로 한 날 아팠던가??? 하여간 뭔가 모종의 사건으로 못 오셨음. ^^;) 은 허리 통증으로 불참하고, 대전댁도 못오고 ㅅ양과 K2님과 함께. 예약을 해야 하나 하고 문의를 했더니 예약은 필요없고 애프터눈 티셋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시간 맞춰서 고고씽~ 펄자스민(이 자스민티를 진주처럼 동그랗게 말아놓은 거라는 걸 모르고 시킨 ㅅ양의) 차를 제외하고 먼저 세팅된 나와 K2님의 홍차들. 카페인에 굶주린 임산부는 아삼으로 일탈을 했고 .. 2011. 2. 17.
일식 - 삼정복집 2010년 연말 사촌들 모임의 점심이다. 내가 찍고 있는데, 엄청 좋은 카메라를 새로 산 동생이 자기가 사진을 찍겠다고 해서 찍고는 MSN의 무슨 앨범인가에 올려놓고 다운받으라는데 문제는 내가 그 메일 계정이 없다는 것. 사진 다운 받겠다고 가입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말았다. 고로 사진이 있다가 만 포스팅. ^^; 시작은 요즘 어딜 가나 그렇듯 죽. 호박죽이다. 평범. 호박죽에 딸려나온 반찬은 괜찮았음. 초밥 나오면서 함께 깔린 반찬들. 복집 가면 늘 나오는 복껍질무침이 나오는데, 맵지 않고 깔끔 삼삼하니 무친 게 마음에 들었다. 반찬의 간이며 신선도는 OK~ 난 사진을 안 찍었는데 복초밥과 롤이 1인당 3피스 나온다. 남자들은 배고팠을듯. 복탕수육. 애들이 있어서 애들에겐 좋았는데 난 좀 별로... 아까.. 2011. 1. 18.
양식 - 까뜨린 (Catherine) 지난 금요일, 동생과 함께 어울리는 지인들이 뒤늦게 (정마로 늦게. ^^) 동생의 귀국맞이 모임을 가졌다. 한남동의 젤렌으로 갈까 하다가 새로운 곳으로 가보자는 의견에 한강로 파크타워 1층에 있는 와인 비스트로로~ 지나다니면서 분위기도 좋고 맛있어 보인다는 느낌에 계속 노리던 장소다. 캐더린인줄 알았는데 오너 소물리에가 프랑스 유학파인 모양이다. 까뜨린이라고 함. 갖고 있는 폰카 화소가 제일 좋은 ㄷ군에게 찍사를 시켰더니 이렇게 새심하게 메뉴판까지 다 찍어준다. 내가 찍었으면 절대 이런 꼼꼼한 촬영은 불가능. ^^; 이건 먼저 나온 빵을 다 먹은 뒤에 다시 준 크래커. 코스트코에서 파는 크래커인데 좋아해서 집에 늘 사다놓고 먹는 아이다. ^^ 빵은 사워 도우 브래드의 일종인 것 같은데 깨와 캐러웨이 씨로.. 2010. 7. 22.
일식 - 매(梅) 기꾸의 과장님이 독립해서 새로 연 스시집. 가격대비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가보려고 한지는 좀 됐는데 이상하게 여기서 약속하려면 꼬이거나 초밥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거나 해서 밀리다가 오늘 점심 때 동생과 둘이 급작스럽게 갔다 왔다. 6-7명이 앉을 수 있는 다이와 4인 테이블이 2개 있는 아주 조촐하고 좁은 실내 공간이고 예약없이는 감히 발을 들일 수도 없는 기꾸와 달리 아직은 점심 시간 피크만 피하면 예약없이 가도 먹는데는 지장이 없는 것 같다. 카운터는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로. 기본 야채와 절임이 깔리고 간단한 샐러드가 나온다. 기꾸에서 나오는 자왕무시는 없음. 샐러드도 기꾸보다는 양이 적은데... 어차피 초밥으로 배 채우려는 곳인 만큼 그게 마이너스 요소는 -내게는- 아니다. 이런 세팅. 첫번째 나온.. 2010. 7. 15.
양식 - 롯데호텔 사파이어 홀 서울에 있는 특급 호텔 중에 내 개인적인 서비스 만족도를 매기면 항상 최하위권에 들어가는 게 바로 롯데 호텔인데 (본점, 잠실점 모두) 요상하게 여기에 가장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이 호텔 부페는 돌잔치로 도대체 몇 번을 간 건지. (호텔 돌잔치 정말 옳지 않다고!!!!! 참치들, 제발 꽁치 사정 좀 봐주길!!!) 여하튼 이번에는 돌잔치는 아니고 결혼식. 오후 일찌감치 도착해 살롱 드 떼에서 차 마시고 결혼식 시간에 맞춰서 3층 사파이어 홀로 내려갔다. 신부대기실, 꽃장식이나 테이블 배치 등등은 요즘 새로 생긴 전문 웨딩홀과 큰 차이는 솔직히 못 느꼈지만 메뉴판을 보니 연어가 없다!!!!!! 내가 20년 넘게 결혼식을 다니면서 한국 결혼식의 양식 세팅에서 연어가 빠진 건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다.. 2010. 6. 13.
후식 - 롯데호텔 살롱 드 떼 서울에서 티 부페가 아닌 -도대체 티를 부페로 먹으라는 발상을 한 인간이 누군지 궁금함. 티는 본래 우아~하게 앉아서 갖다주는 걸 즐겨야 하는 거라고!- 그나마 제대로 비스무레한 애프터눈 티를 내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던 곳이다. 본래 어제 상경 예정이었던 모님과 ㅇ씨와 셋이서 갈 예정이었으니 감기 몸살로 모님은 결국 상경 포기. ㅇ씨와 둘이 갔다. 롯데 호텔 신관 14층에 있는데 조용하고 널찍하니 분위기는 괜찮았다.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중정이 보이는 창가에 앉았음. 의자도 편하고 북카페 형식이라 혼자 죽치고 앉아서 책 보면서 차를 마셔도 괜찮은 분위기. 애프터눈 티에 딸려 나는 로네펠트의 누봉을 시키고 ㅇ씨는 위에 좋다는 건위차를 시켰는데 애프터눈 티셋은 26000원 + 10% +10%, 모든 차 종.. 2010. 6. 12.
양식 - 사마르칸트 기분으로는 오늘이지만 0시를 넘겼으니 시간 상으로는 어제 간 러시아 식당. 일본으로 간 ㅅ양의 한국 방문을 기념(^^)해서 모처럼 모였다. 동대문으로 오라고 해서 좀 뜨아 했는데 역시 한 식도락 하는 ㅅ양과 ㄱ감독님의 선택답게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소, 소간, 양, 닭꼬치 구이를 비롯해 각종 스프와 샐러드, 각종 고기들을 이용한 러시아 요리들을 파는 러시아 식당이다. 만두 같은 것도 있지만 그건 비추라고 해서 양배추 고기 말이와 양고기 샤슬릭(한꼬치에 3500원), 크림빵을 시켰는데 다 너무 훌륭. 양고기를 진짜 환상적으로 맛있게 잘 구워내왔음. 그리고 빵도 맛있다. 크림빵이라고 해서 속에 크림이 들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반죽에 크림을 섞었는지 빵 위나 속에서는 크림 구경도 할 수 없었음. 그러나 이.. 201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