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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48

9~10월의 동생의 베이킹 + 나의 아주 약간의 노동력 제공의 결과물. 그리고 열심히 잘 먹어주고 있다. 11월로 예정된 건강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열심히 걸어주면 되겠지. ^^; 밤스트로이젤 식빵이라는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소보로가 얹힌 밤식빵이다. 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맛있구나~ 그렇지만.... 제빵기 꺼내기 귀찮아서 식빵은 그냥 사먹기로 했다. ㅎㅎ; 호박쿠키. 갓 구워 따뜻할 때는 그냥 좀 밍숭맹숭했는데 식어서 단단해지니까 호박향이 물씬 풍기면서 정말 맛있었다. 홍차 뿐 아니라 녹차나 중국차 종류에도 아주 잘 어울리고 특히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좋을 것 같음. 호박 삶아서 으깨는 거 빼고는 간단한 레시피라서 단호박 쓰는 요리할 일 있을 때 좀 넉넉히 삶아서 종종 만들 예정. 그렇.. 2011. 10. 25.
가을의 뽀양~ 이제 촬영팀이 돌아오면 아마 한동안 또 미친듯이 달리는 모드라서 블로그가 황폐해질 게 뻔~한 관계로 간만에 여유 있을 때 가능한 다 털어보기로 함. 일단 언제나 가장 만만한 우리 뽀양이다~ 내가 일할 때 옆에 와서 자는 걸 팬서비스라고 생각하는 듯. 웬일로 깨어있는 장면을 찍었네? 꼬막살 팍 끼우고 있는 장면. 자기 몰래 밖에서 뭐 먹고 있나 싶어서 일어났을 때인 것 같다. 요즘 자주 보여주는 벌러덩 신공. 추워지면 보여주지 않으니 k2님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요즘이 제철. ㅋㅋ 꼬질꼬질... ^^; 동생 손에 먹을 게 있는 모양. 쌀쌀한 모양이다. 웅크리고 자기. 이건 요즘이 제철이 아니라서 희귀 아이템. ㅋ 내 침대 위에서. 간절기 침구인데.... 이제 슬슬 겨울용으로 바꿔야할 것 같다. 먹자고 조르는.. 2011. 10. 24.
포메의 원숭이 시기~ 몇년간 고민하던 ㅇ씨네가 드디어 포메를 입양했다. 아주 어린 강아지가 아니라 누가 키우다가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재분양한 아이. 포메는 강아지티를 벗고 성견이 되기 전에 털이 빠지고 아주 못 생겨지는, 원숭이 시기라도 불리는, 흑역사의 기간이 있는데 딱 이때라서 엄청 웃기게 생겼음. 바로 이런 모습. ㅋㅋ 뽀삐도 한때 이랬었다. 오이처럼 길쭉한 얼굴에 털도 없는 애를 보면서 "얘 이렇게 계속 못 생긴채로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내 동생은 눈에 자동 포토샵이 달려서 내가 그럴 때마다 '이렇게 예쁜 애를 왜 그러나?' 했었다고 함. 근데 요즘 그때 사진을 보면 "잠깐이지만 정말 못 생기긴 했었구나." 라고 이제는 인정. ㅋㅋ 근데 ㅇ씨도 데리고 나갔는데 애들이나 주책맞은 아줌마들이 '고슴도치 같다.' '너구리.. 2011. 10. 24.
9월에 먹고 마신 것들~ 이제 10월이 중순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겨우 올리는 사진. 프랑스 요리 수업 받은 레시피들도 올려야 하는데.... ㅜ.ㅜ 주식과 간식을 구별하기도 귀찮아 그냥 날짜 순서대로 올림. 일하다가 잠시 갖는 티타임. 여유를 부리고 싶어서 간만에 티포원을 꺼내봤다. 곁들인 건 내가 만든 마들렌과 동생이 만든 무화가 크림치즈 파운드. 근래 파운드가 고파 좀 구워볼까 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떨어진 ㅅ님의 파운드로 요 며칠 연명하고 있음. 회와 지리 먹은 날이로구나. 정작 음식 사진은 안 찍고 뽀양의 번쩍이는 눈망울만. ㅋㅋ 회를 좋아하는 뽀양은 싱싱한 해산물이 앞에 놓이면 저렇게 온 몸에서 행복~을 뿜어낸다. L님 친구 샌드위치와 멜론으로 함께 한 주말 브런치. 김치 냉장고 구석에 숨어 있었던 아보카도를 하나 발견했는.. 2011. 10. 14.
9월의 뽀양~ 올해도 공포의 10월이 돌아왔다는 걸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너무 블로그를 소홀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만에 사진 털기~ 먼저 가장 만만한 뽀양 사진들이다. ^^ 앙앙이 삼매경. 여러가지 모양 중에서 고래를 가장 선호하는 듯. 주시. 감시. ^^ 해바라기.... 하는 척을 하고 있지만 실은 우리가 뭐 먹는데 안 주니까 삐져서 시위하는 거다. 불러주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무심한 척을 하다가... 뽀삐야~ 하니까 총알 같이 달려옴. 평소에도 이렇게 말을 좀 잘 들을 것이지. -_-a 너무 저렴해 보인단 생각이 들었는지 잠시 한 타임 멈춰 주시고... 식탁 옆으로 다가와서 최대한 예쁜 척. >.< 별볼일 없다는 사실에 삐졌음. 그래도 떠나진 않는다. ㅎㅎ 잘도 잔다.... 밥그릇 앞에서 시위.. 2011. 10. 14.
동생의 베이킹~ 삘 받은 김에 몰아서. 요즘 요리의 신에게 접신해서 혼이 불타오르는 자매들이다. 동생은 베이킹에 나는 프랑스 요리에 버닝 중~ 내 건 귀찮아서 일단 완성품만 찍은 동생의 작품들 사진부터 올려봐야겠다. 크림치즈 무화과 파운드. 첫날은 응.. 괜찮네.. 정도였는데 다음날부터 환상적으로 맛있어짐. 구운 첫날보다는 하루 이틀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키는 게 훨씬 더 맛있다. 내가 만든 마들렌과 함께 티타임에 사랑해줬었다. 레시피도 비교적 간단하고 쿠겔호프 틀도 집에 있으니까 조만간 만들어봐야겠음. 쓰고 보니 무화과가 없구나. 걔부터 주문해야겠다. 포장해온 케이크 오픈 중.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뽀양. 열어주니까 자기 먹으라는 줄 알고 덤볐다가 혼났음. ㅋㅋ 메이플 캐러맬 생크림 케이크. 이건 단언하건데 파리 바게뜨.. 2011. 9. 24.
동생의 꽃들~ 매주 새로운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오늘 만들어 온 건 선물을 했는데... 아뿔사. 사진 찍어 놓는 걸 잊었다. -_-a 금방 꽂아서 가져온 날, 며칠 뒤 피어난 모습. 똑같은 꽃들인데 느낌이 좀 다르다. 근데 사진에서는 그 변화가 잘 감지되지는 않는군, ^^; 이건 절화가 아니라 물을 주면서 계속 유지시키는 실내정원. 가습기처럼 습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함. 보고 있으면 분재와 달리 열대 정원을 보는 것처럼 시원하니 아기자기 좋다. 이건 부친께 상납. 화사하니 파스텔톤의 꽃다발. 나도 내 동생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음. 너무 희끄무레한게 좀 심심하다. 메리골드, 층층이 꽃 등 비싼 아이들로 가득한~ 이 꽃꽂이는 최소한 10인용 식탁에 올려야할 것 같다. 우리 식탁에는 꽃이 .. 2011. 9. 23.
8월에 찍은 뽀양~ 내일 밤에 마감이 하나 더 있기는 하지만 신경 쓰이는 마감을 오늘 막았고 또 운동 갔다오니까 확실히 상쾌하다. 그 기운을 몰아서 마감 때문에 미뤄놓은 네이버 상담원과 싸우자! 메일을 하나 날려주고 뽀양 사진을 좀 올리려고 앉았다. 할 때는 죽을 것 같은데 이 맛에 운동을 하는 거구나 라는 걸 이제 살며시 알듯 말듯. 물론 선생님은 절대 못 알아 듣는 나때문에 속 터져서 죽으려고 하고 있지만. ㅎㅎ; 근데... 몸이 못 알아 듣는 걸 어쩌라고. ㅜ.ㅜ 각설하고 나만큼이나 운동이 필요한 우리 뽀양 사진들~ 뉴욕에서는 동물과 주인이 함께 하는 요가가 유행이라는데 그거 한국 들어오면 뽀양 데리고 등록할 듯. ㅋㅋ 원하는 게 있을 때 늘 그렇듯 그윽한 우리 뽀양. 아마 나가자고 조르는 표정일 거다. 산책을 나가실.. 2011. 9. 14.
8월에 먹고 마신 것들~ 연휴 전 폭풍 마감에다 몸살까지 겹쳐서 죽다 살아난 가운데 오늘까지 마감을 마쳤다. 이제는 연휴 끝나고 줄줄이 마감이지만 그건 그때 고민하기로 하고 월요일까지는 자체 휴가. ㅎㅎ 너무 블로그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밀린 사진이나 올리기로 했음. 본래 식사와 티타임은 분리해서 올리지만 이미 중순도 다 되어가고 귀찮다. 어느날의 아점. 여름이라는 걸 보여주는 아이스티와 요즘 애정해주는 파리 크라상의 호두호밀식빵~ 이건 아보카도, 오이, 무순, 보라양파 등 있는 채소들이 다 들어간 재활용 샐러드. 항암자연식으로 유명한 김옥경인가 송옥경씨의 잣드레싱을 전날 만들어 먹었는데 드레싱이 많이 남았다. 비싼 국산 잣으로 만든 드레싱이 아까워서 다음날 다시. ㅎㅎ; 아보카도랑 궁합이 잘 맞았음. 뽀삐양~ ^^ 이건 ㄱ군이.. 2011. 9. 10.
멋지군 와이번스 팬이 만든 지식 e채널 패러디. 센스 있구나. 얘기가 많이 옆으로 샜는데 김성근 감독이나 프로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면이 있다. 촛불 집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아마추어들의 영상을 보면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나처럼 머리 굳은 프로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다. 예전에 이런 영상 편집은 오로지 방송국 안에서 고가의 장비가 있어야만 가능했는데 기술의 발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저변을 넓힌다. 불과 10년 전에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세상에서는 벌어지고 있고 어디까지 갈지 상상을 못 하겠다. 아직 60-70년대에 사는 인간들은 자기들 입맛대로 통제가 가능한 과거가 많이 그립겠지. 열심히 통제를 해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나 그들의 머리가 20세기 중후반에 멈춰있.. 2011. 9. 3.
홈베이킹~ 갑자기 여름의 끝자락에 홈베이킹의 열정이 불타오른 동생과 나.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심히도 구웠다. 덕분에 냉장고 속은 지금 온갖 종류의 케이크와 과자로 빵빵. 재수 좋게 금요일에 놀러왔던 김군은 종류별로 한아름 챙겨갔기도 했음. 확실히 먹을 복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아름다운 티라미수~ 언제 먹나~ 목을 빼고 기다리는 뽀양 옆에서 열심히 촬영 중. ㅋㅋ 이건 버~얼~써 다 먹었음. 그리고 이후에 내가 스콘을 구웠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은 듯. k2님이 갖다준 복숭아 잼과 함께 맛있게 먹고 있는 중이다. 역시 잼은 수제가 최고. 목요일 밤에 만든 밀크 푸딩. 정용연의 시크릿 베이킹의 레시피로 했다. 캐러멜 시럽 만드는 것부터 다른 것보다 상당히 까다로움. 10개 분량이라는데 우리 집에 있.. 2011. 8. 28.
오랜만에 학교 대학은 일 때문에 간간이 들렀지만 고등학교는 정말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남. 뭐 짓겠다고 여기저기 파헤쳐놓은 -몇년째 그대로라고 함- 흉물들이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곳들은 다 그대로라서 좋았다. 예쁜 우리 학교. ^^ 여름에는 시원한 피신처이고 겨울에 얼면 미끄럼타던 계곡. 학교 안에 있어 외부인들이 못 들어오니까 확실히 깨끗하다. 저 다리 위에서 사진 정말 많이 찍었는데. ^^ 아마 졸업생 중에 여기서 찍은 사진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듯. 역시 반드시 사진을 찍는 장소 중 하나. 저 빨간 철봉 근처에 오래된 나무가 있어서 저기 그늘이 참 좋았는데 작년 태풍 때 뽑혀서 쓰러졌다고 함. 도대체 바람이 얼마나 셌길래? ㄷㄷㄷㄷㄷ 학교 안의 팔각정. 아마 그림 모델로 가장 많이 등장한 건축물을 .. 2011.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