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42 동생의 꽃들~ 매주 새로운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오늘 만들어 온 건 선물을 했는데... 아뿔사. 사진 찍어 놓는 걸 잊었다. -_-a 금방 꽂아서 가져온 날, 며칠 뒤 피어난 모습. 똑같은 꽃들인데 느낌이 좀 다르다. 근데 사진에서는 그 변화가 잘 감지되지는 않는군, ^^; 이건 절화가 아니라 물을 주면서 계속 유지시키는 실내정원. 가습기처럼 습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함. 보고 있으면 분재와 달리 열대 정원을 보는 것처럼 시원하니 아기자기 좋다. 이건 부친께 상납. 화사하니 파스텔톤의 꽃다발. 나도 내 동생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음. 너무 희끄무레한게 좀 심심하다. 메리골드, 층층이 꽃 등 비싼 아이들로 가득한~ 이 꽃꽂이는 최소한 10인용 식탁에 올려야할 것 같다. 우리 식탁에는 꽃이 .. 2011. 9. 23. 8월에 찍은 뽀양~ 내일 밤에 마감이 하나 더 있기는 하지만 신경 쓰이는 마감을 오늘 막았고 또 운동 갔다오니까 확실히 상쾌하다. 그 기운을 몰아서 마감 때문에 미뤄놓은 네이버 상담원과 싸우자! 메일을 하나 날려주고 뽀양 사진을 좀 올리려고 앉았다. 할 때는 죽을 것 같은데 이 맛에 운동을 하는 거구나 라는 걸 이제 살며시 알듯 말듯. 물론 선생님은 절대 못 알아 듣는 나때문에 속 터져서 죽으려고 하고 있지만. ㅎㅎ; 근데... 몸이 못 알아 듣는 걸 어쩌라고. ㅜ.ㅜ 각설하고 나만큼이나 운동이 필요한 우리 뽀양 사진들~ 뉴욕에서는 동물과 주인이 함께 하는 요가가 유행이라는데 그거 한국 들어오면 뽀양 데리고 등록할 듯. ㅋㅋ 원하는 게 있을 때 늘 그렇듯 그윽한 우리 뽀양. 아마 나가자고 조르는 표정일 거다. 산책을 나가실.. 2011. 9. 14. 8월에 먹고 마신 것들~ 연휴 전 폭풍 마감에다 몸살까지 겹쳐서 죽다 살아난 가운데 오늘까지 마감을 마쳤다. 이제는 연휴 끝나고 줄줄이 마감이지만 그건 그때 고민하기로 하고 월요일까지는 자체 휴가. ㅎㅎ 너무 블로그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밀린 사진이나 올리기로 했음. 본래 식사와 티타임은 분리해서 올리지만 이미 중순도 다 되어가고 귀찮다. 어느날의 아점. 여름이라는 걸 보여주는 아이스티와 요즘 애정해주는 파리 크라상의 호두호밀식빵~ 이건 아보카도, 오이, 무순, 보라양파 등 있는 채소들이 다 들어간 재활용 샐러드. 항암자연식으로 유명한 김옥경인가 송옥경씨의 잣드레싱을 전날 만들어 먹었는데 드레싱이 많이 남았다. 비싼 국산 잣으로 만든 드레싱이 아까워서 다음날 다시. ㅎㅎ; 아보카도랑 궁합이 잘 맞았음. 뽀삐양~ ^^ 이건 ㄱ군이.. 2011. 9. 10. 멋지군 와이번스 팬이 만든 지식 e채널 패러디. 센스 있구나. 얘기가 많이 옆으로 샜는데 김성근 감독이나 프로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면이 있다. 촛불 집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아마추어들의 영상을 보면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나처럼 머리 굳은 프로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다. 예전에 이런 영상 편집은 오로지 방송국 안에서 고가의 장비가 있어야만 가능했는데 기술의 발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저변을 넓힌다. 불과 10년 전에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세상에서는 벌어지고 있고 어디까지 갈지 상상을 못 하겠다. 아직 60-70년대에 사는 인간들은 자기들 입맛대로 통제가 가능한 과거가 많이 그립겠지. 열심히 통제를 해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나 그들의 머리가 20세기 중후반에 멈춰있.. 2011. 9. 3. 홈베이킹~ 갑자기 여름의 끝자락에 홈베이킹의 열정이 불타오른 동생과 나.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심히도 구웠다. 덕분에 냉장고 속은 지금 온갖 종류의 케이크와 과자로 빵빵. 재수 좋게 금요일에 놀러왔던 김군은 종류별로 한아름 챙겨갔기도 했음. 확실히 먹을 복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아름다운 티라미수~ 언제 먹나~ 목을 빼고 기다리는 뽀양 옆에서 열심히 촬영 중. ㅋㅋ 이건 버~얼~써 다 먹었음. 그리고 이후에 내가 스콘을 구웠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은 듯. k2님이 갖다준 복숭아 잼과 함께 맛있게 먹고 있는 중이다. 역시 잼은 수제가 최고. 목요일 밤에 만든 밀크 푸딩. 정용연의 시크릿 베이킹의 레시피로 했다. 캐러멜 시럽 만드는 것부터 다른 것보다 상당히 까다로움. 10개 분량이라는데 우리 집에 있.. 2011. 8. 28. 오랜만에 학교 대학은 일 때문에 간간이 들렀지만 고등학교는 정말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남. 뭐 짓겠다고 여기저기 파헤쳐놓은 -몇년째 그대로라고 함- 흉물들이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곳들은 다 그대로라서 좋았다. 예쁜 우리 학교. ^^ 여름에는 시원한 피신처이고 겨울에 얼면 미끄럼타던 계곡. 학교 안에 있어 외부인들이 못 들어오니까 확실히 깨끗하다. 저 다리 위에서 사진 정말 많이 찍었는데. ^^ 아마 졸업생 중에 여기서 찍은 사진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듯. 역시 반드시 사진을 찍는 장소 중 하나. 저 빨간 철봉 근처에 오래된 나무가 있어서 저기 그늘이 참 좋았는데 작년 태풍 때 뽑혀서 쓰러졌다고 함. 도대체 바람이 얼마나 셌길래? ㄷㄷㄷㄷㄷ 학교 안의 팔각정. 아마 그림 모델로 가장 많이 등장한 건축물을 .. 2011. 8. 28. 아이폰으로 찍은 뽀야 동생이 찍어서 보내준 것들. 얘네들도 정리를 하지 않으니 솔찬하네. 더 많으나 귀찮아서 오늘은 이 정도로만~ 봄날의 산책길. 늙은 영감님(=우리 부친. ^^)과 늙은 개가 걸어가는 뒷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이는군. 내가 참 좋아하는 사진. 색감도 좋고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굉장히 정감있어 보인다. 나중에 세월이 많이 지나서 부친도 뽀삐도 다 이 세상의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면 이 사진을 많이 들여다볼 것 같다. 잘 쫓아오는지 챙겨주시는 부친. ㅋㅋ 우리 부친의 프라이버시상 여기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른 봄 퇴근 길이라 정장 차림에 뽀삐 줄 잡고 돌아오시는 모습을 찍어놓은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정말 잡지 화보 같다고 인정. 짙은 양복에 남색 버버리 코트에 마침 비가 왔던 날이라 한손엔 장우산, 다른 한손엔 .. 2011. 8. 19. 그간 찍은 뽀양 사진들~ 어제 오늘 날씨 정말 죽인다. 우중충하니 후덥지근.... 선풍기를 켜면 춥고 끄면 덥고. 정말 팔딱팔딱 뛰겠음. 0시를 넘겼으니 오늘부터 주말까지 열심히 달려야 하니 자러 가기 전에 뽀양 사진이나 털어보려고 함. 또롱또롱 나를 응시하는 뽀양. 무슨 만화 캐릭터 같다. ㅋㅋ 잠깐 외면했다가... 다시 응시. 이건 조공을 바치거나 침대에서 내려달라는 표정임. 다리가 약해서 내려줘 버릇했더니 이제는 아예 당당하게 인간 리프트를 요구하는 개. 인간이 개 시중을 들다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탈 났다가 나올 병원비를 떠올리면 이게 싸게 먹힌다 싶어서 그냥 고분고분. 그러나 이렇게 상황을 곱씹을 때면 역시나 기분이 묘하긴 하다. --a 약간 축축한 날이었나 보다. 하긴 이번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뽀양의.. 2011. 8. 17. 플레인, 크랜베리&호두 스콘~ 비도 오고 괜히 베이킹의 혼이 불타 올라서 파운드 케이크를 구워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간단한 스콘으로 급선회. 어제의 베이킹은 평소와 달리 메인은 동생, 나는 보조였음. 과정샷은 없고 -정말 파워 블로거들 존경. 만들기도 바쁜데 언제 그 과정을 일일이 다 찍는지. 괜히 돈 버는 건 아니다- 결과 샷만~ 레시피는 김영모 요리책과 ㄱ님에게 받은 것을 혼용. 플레인 스콘~ 아름답게 터진 옆구리를 보면서 뿌듯~ 얘는 크랜베리 & 호두 스콘. 둘 다 맛있다. ^ㅠ^ ** 기억할 내용. 1. 15~20분 정도 구워내라고 해서 17분에 맞췄는데 17분에 꺼내본 게 좀 질척하니 밀가루 맛이 나서 5분을 더 굽고 오븐을 끈 뒤 꺼내지 않고 여열로 익혔는데 마지막에 여열에 둔 게 살짝 패착이었던 듯. 맛있기는 한데 리.. 2011. 8. 16. 꽃~ 요즘 동생이 꽃꽂이를 배우러 다녀서 매주 다른 꽃으로 식탁을 장식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꽃꽂이도 유행이 있는지 확실히 예전에 엄마가 배우던 거랑 사용하는 꽃이며 스타일이 많이 다름. 엄마 때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영국이나 유럽이 대세인듯. 동생의 선생님은 독일에서 공부했고 무슨무슨 자격증도 갖고 있다고 하던데... 자세한 건 모르겠고 하여간 예쁘다. ^^; 센터피스로도 어울릴 것 같은 리스. 수국은 시들어도 별로 티가 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카네이션이 활짝 피어서 1주일 정도는 보기 좋게 감상할 수 있다. 달리아도 3송이 들어갔다는데 이때는 봉오리라 잘 표가 나지 않음. 꽃다발. 옆으로도 찍었어야 했는데.... 두가지 색깔이 어우러진 장미가 정말 고급스럽고 예뻤음. .. 2011. 8. 16. 어제 점심~ 열무김치말이 국수~ 날이 더워서 입맛은 없고 뭘 먹을까 하다가 간단하게~ 다른 분들이야 나가서 사먹던가 곧바로 만들어 먹으면 되지만.... L님 부럽죠~ (마린스키와 ABT로 염장질을 당한 데 대한 소심한 복수. ㅋㅋ) 2011. 8. 13. 나와 동생의 동서양 디저트 둘 다 스트래스가 극도로 쌓이면 손을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올해는 조물거린 게 좀 있다. 이건 내가 만든 흑임자 시루떡. 칼라로 장식을 해봤다. 옆에 띠를 두른 것 같은 다른 색은 흑설탕으로 한켜를 쌓은 것. 이 떡도 참 폼나고 맛있었음. 레시피 정리해야 하는데.... 어디에 박혀 있는지. ㅜㅜ 책장 들여와서 바닥 정리하기 전에는 찾아내기 요원한 듯. 동생의 녹차 시폰 케이크. 시폰 케이크도, 특히 베이킹에 녹차가 들어간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맛있었다. 촉촉하니 골고루 잘 부푼 단면. 팥이 들어가는 게 맛의 포인트인 것 같다. 그냥 녹차 시폰은 밋밋했는데 팥이 하나씩 씹히니까 확실히 풍미가 더 좋아지는 듯. 다음에 녹차 대신 초코를 넣고 초코 시폰 케이크를 굽겠다고 해서 기대 중~ 치즈 케이크. .. 2011. 8. 1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