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11월의 브런치 & 식사~ 지금 하드를 가장 많이 채우고 있는 건 차와 와인과 뽀양이지만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 나는 관계로 일단 얘네부터~ 브런치 찍는 것도 귀찮아지는지 좀 띄엄띄엄해지기 시작이군. ^^; 바로 아래 얘는 브런치는 아니고... 바다에서 온 것이 먹고프다는 동생과 함께 수산시장에 가서 사온 새우와 석화. 노량진 수산 시장을 지척에 두고 있다는 건 정말 커다란 축복인듯.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오는 것 같던데 이거 사러 간 날 웬 서양인 부부가 문어 가게 앞에서 사진 찍고 있었다. 괴물 수준의 거대한 문어 다리가 엄청 신기했던 모양. 요즘 문어도 맛있는데... -ㅠ- 프라이팬에서 바로 구워 먹는 게 제일 맛있긴 하지만 창문을 열어놓을 수 없는 계절에 냄새를 감당할 수 없어서 그냥 오븐에 구워냈다. 얘랑 한판이 더 있는.. 2010. 12. 1. 선물 받은 것들~ 수정의 홍수 속에서 (오늘 벌써 2개, 그리고 저녁까지 2편을 더 해야 함. ㅜ.ㅜ) 기진맥진하다가 그래도 잠시 숨은 돌리자 싶어서 묵은 사진들 방출. 사실 책 포스팅을 좀 해줘야 하는데 그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신세계를 열어준 무선 마우스. ㅋㅋ; 마우사 망가졌다고 징징거렸더니 ㄷ군이 하사를 해줬다. 줄이 없으니 진짜 편하고... 솔직히 신기했음. 지금 쓰는 키보드가 맛이 가면 (과연? 벌써 몇년째 쓰고 있는 건지 기억도 나지 않음) 무선 키보드를 장만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을 거쳐 춘천을 들러서 서울로 온 마리아쥬와 미국에서 역시 먼 길을 돌아 온 다른 친구들. L님, 모님 감솨~ 10월에 생일이라 향수도 받았고, 요즘 제일 뜬다는 그 차앤박의 비비크림도 받았고, 여행 선물, .. 2010. 12. 1. 탁견 중. 동생이 ㅎ양과 여행을 떠나서 우리 집으로 온 행운군과 뽀삐양. 평소에 우리 집에 와서 박힌 돌을 꼼짝 못하게 하던 놈인데... 주인이 지금 멀리 갔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건지 기가 팍 죽어있다. 그리고 뽀삐양은 전에 없이 박힌 돌의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어서 놀라고 있음. 멀리서 뽀삐야아아아아~ 행운아아아아아~를 외치고 있을 두 여인네를 위해서 찍은 사진들인데 여기에도~ 뽀삐 방석에 떡~하니 앉아 있는 행운이. 행운이를 위해 펴놓은 담요를 차지하고 있는 뽀삐양. ㅎㅎ; 투샷이다. ㅍ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래도 손해라고 느꼈는지 자기 자리로 간 굴러온 돌~ 행운이가 오락가락했던 장소 검사 중인 박힌 돌. 늘어지게 낮잠이나 자고 있을 오후에 모처럼 빠릿빠릿. ㅋㅋ 자기 자리 고수 중~ 해바라기 + 앙앙이 중. .. 2010. 11. 29. 연평도 참패 혹은 참사라고 해야할까? 이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위치에 대한 착각을 하고 살았다는 걸 절감하게 된다. 아까 중국의 중대 발표 어쩌고에 계속 뉴스를 클릭하던 나 자신을 보면서 깨달은 참 뼈 아픈 주제파악인데... 우리는 약소국이다. 백여년 전에는 여기에서 일본과 러시아가 박이 터졌었는데 이번엔 미국과 중국인 정도랄까. 서해상에서의 한미합동훈련, 중국의 북한 군대 진주설 등등의 뉴스를 보면서 운양호 사건에 이어진 강화도 조약, 그리고 시작된 조선의 몰락이 꼭 지금 우리 시대의 데자뷔 같다는 이 느낌이 부디 착각이기를. 저 ㄷㅅ들이 수레바퀴를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밀고 가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도 서글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란 인간의 간사함을 절감한 게... 해병대에.. 2010. 11. 29. 티 타임~ 그동안 쏠쏠히 얻어 마신 새로운 차들 시음기를 올릴까 했는데 갑자기 귀찮아서 그냥 시음기 올릴 필요 없는 티타임 사진부터 털어버리기로 했다. 날이 추워지니 확실히 차를 엄청 많이 마시게 됨. 아까 오후에 마신 것을 제외하고 지금 내 책상 위에 머그가 두개나 있다. 이거 쓰고 치워야지. ㅎㅎ; 이건 작년에 산 구절초차. 지금은 다 마시오 올해 티월드에서 새로 산 야생 국화차를 마시고 있음. 위타르 크랜베리를 다 털은 날이다. 얘는 아이스티로도 아주 맛있기 때문에 조만간 재구입 예정. L님의 고디바와 곁들였었구나. ^^ 위타드의 과일차들은 초콜릿과 궁합이 아주 좋다. 최고는 스파이시 임페리얼. 얘도 참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 마리아쥬의 노엘이 있어서 구입은 자제 중. 발그레하니 크랜베리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 2010. 11. 27. 라끌렛~ 봄에 ㄱ님과 ㅅ님과 먹은 이후 계속 모셔만 두다가 얼마 전 부친이 L 백화점에서 미끼 상품으로 몇십만원짜리 와인을 딱 10병만 5만원에 파는 행사에 아침부터 가셔서 (회사 바로 옆이시라. ㅎㅎ;) 사오신 걸 기념으로 오랜만에 해먹었다. 저번에 먹고 남은 이베리꼬 하몽과 멜론. 꽃등심과 안심~ 야채는 집에 있는 것들 총출동. 위풍당당하신 그랑 끄뤼 샤또 딸보 2002년산. 얘를 사러 와서 다른 것도 사주기를 L 백화점 측에서는 기대를 했겠지만 부친은 얘와 또 다른 한정 특가 한병만 사오는... 즉 미끼만 홀랑 따 먹고 유유히 돌아오는 신공을 시전하셨다. ㅎㅎ; 왜 비싼지, 왜 유명한지를 실감. 자세한 소감은 나중에 와인 포스팅에 몰아서~ 라끌렛이랑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다. ^ㅠ^ 2010. 11. 27. 벨기에 와플 벨기에 와플은 발효 반죽을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하튼 어느 쪽이든 간에 간단하고 맛있어 보여서 링크. http://snoop12.egloos.com/1949942 밀가루 (중력분) 100g 흑설탕 30g 소금 2g 베이킹 파우더 4g 계란 1개 정수된 물 120ml 버터 30g 크림치즈 25g 설탕 10g 레몬즙 1.5g 플레인 요거트 6.25g 생크림 25g 이 재료들을 잘 섞어서 뭉침없이 비벼주세요. 생크림을 구하기가 어려운 경우 플레인 요거트의 비중을 좀 더 늘리거나 우유를 조금 섞어서 요거트의 맛을 더 진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2010. 11. 27. 가을에 먹은 것들~ 간만에 사진 털기. 한동안 포스팅을 안 했더니 하드가 꽉꽉이다. 가을에 먹은 것 중 좀 기억할 만한 친구들~ 송이!!!!! 올해 기록적인 비로 인해서 송이가 기록적인 풍년이었다고 한다. 작년 대비 1/3 가격이라고 올해 꼭 먹어야 한다는 소리에 귀가 팔랑거려서 질렀는데 저게 4만원어치다. 그나마도 3등품이라 저 가격이었는데 도대체 작년엔 도대체??????? 한우 등심이랑 함께 구워 먹었는데 송이~송이~ 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긴 하다. 내년에도 올해 정도의 가격이라면 1년에 한번이라는 핑계로 좀 질러보겠지만 원래 가격으로 회복이라면 추억만 안고 살아야할 듯. 올 가을 최고의 식도락이었다고 생각함. ^^ 찬바람이 솔솔 부니 한동안 전~혀 땡기지 않았던 초콜릿의 욕구가 발동해서 개봉한 ㅅ양의 선물 고디바 트러.. 2010. 11. 27. 지른 것들 ㅅ님이라면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올리겠지만 난 귀찮아서 그냥 말로만. ^^; 오늘 마감 하느라 머리에서 김이 나는 가운데 날을 잡았는지 나 뿐 아니라 동생, 부친이 시킨 택배가 줄을 이어 도착했다. 1. 가장 기다렸던 건 세절기. 작년에 동생이 하나 사자고 할 때는 가정집에 왜 그런 걸? 하고 치워버렸는데 요즘 흉흉한 소리들을 많이 듣다 보니 그냥 대범하게 버리던 봉투들이며 이런저런 것들이 무지하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해서 과감하게 하나 질렀다. 수동식이 제일 싸지만 그건 안 쓸 확률이 높아서 전기식 중에서 두번째로 싼 거. ㅎㅎ 평도 괜찮고 도착한 걸 보니 책상 위에 놓고 쓰기도 딱 좋고 마음에 든다. 바쁜 나를 대신해 동생이 테스트 해봤는데 봉투가 정말 거의 가루가 되었음. 2. 좀 전에 ㅅ님에게 댁은.. 2010. 11. 26. 우씌!!!! 1. 금요일 저녁에 수정안 보내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라는 멘트를 날리다니. --; 월요일까지 달라면서 어떻게 즐거운 주말을 보내냐고!!!!!!!! 2. 금요일 퇴근 시간에 딱 맞춰서 마감을 해서 보냈더니 이 부지런한 인간들이 퇴근도 안 하고 열심히 검토한 뒤 내일 수정 대본 좀 받을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 ㅜ.ㅜ 그래. 최소한 댁들도 내일 나와서 일할 테니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입으로만) "호호호~ 일정이 급하신데 당연히 그래야죠~" 했음~ -_-+++ 예전부터 느끼는 건데... 군소 정당일수록 일은 열심히 한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배가 고파야 빠릿빠릿 열심히 움직이는 모양. 3. 요즘 침 맞으러 다니는데 한의사샘이 지금 내 몸에 삼계탕이 절실하게 필요하니 먹으라는 엄명.. 2010. 11. 26. 플로렌틴 터콰이즈 밥공기 산 것도 아니고 사겠다는 것도 아님. 로또를 한 백억대로 맞지 않는 한 플로렌틴 터콰이즈를 밥공기로 쓸 수는 없다는 건 여자들은 다 알듯. 왜냐면... 밥공기를 저걸로 바꾸면 반찬 그릇, 국그릇 등등을 모~조~리~ 같은 라인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 수준으로 가면 견적이 나오지 않는다. 장기를 팔아도 안 된다는... ㅎㅎ; 그저 신기하여서 기록 차원으로. ㅎㅎ 2010. 11. 20. 그냥 잡담 1. 연말이란 걸 가장 실감하는 건 지자체나 정부에서 나오는 일이 확 늘었다는 걸 느낄 때. 정부나 지자체에 이런저런 강의며 출강 나가는 친구들은 갑자기 급조된 교육 일정 + 연말까지 마쳐야하는 (=그래야 연말까지 예산 집행이 완료되니까. ㅎㅎ;) 교재 제작 때문에 다들 정신이 하나도 없고 나도 요즘 연락오는 건 죄다 그쪽 관련 일들. 부의 재분배 차원에서 한나라당 지자체는 정가로 (난 양심적이라 바가지는 안 씌운다!) 민주당을 제외한 군소정당은 할인 가격으로 봉사 중. ^^; 2. 시의회가 물갈이 되고나서 오잔디가 확실히 홍보비를 전처럼 마음대로 물쓰듯 못하는 모양이다. 오늘 서울시 관련 일로 연락이 하나 왔는데 예산이 너무 없다고 징징 짜면서 터무니 없는 금액을...--a '가뜩이나 하기 싫은 거 돈.. 2010. 11. 20. 이전 1 ··· 225 226 227 228 229 230 231 ··· 402 다음